[이코리아] 메리츠금융지주는 2023년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1조7997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실적이다. 

올해 누적 자기자본이익률(ROE)은 33.1%로 전년 동기 대비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2023년 9월말 연결기준 총자산은 94조8495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5조7562억원 증가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영업 환경 속에서도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의 보험손익 및 순이자손익이 성장세를 보이면서 안정적인 이익 창출능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회사별로 보면, 메리츠화재의 3분기 누적 별도기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조7959억원, 1조33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0%, 26.7% 증가했다. 3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6625억원, 49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7%, 29.2% 증가했다. 

메리츠증권의 3분기 누적 연결기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048억원, 4790억원으로 부동산 시장 침체 장기화,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한편, 3분기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은 각각 1617억원, 1177억원으로 2018년 1분기 이후 6년 연속 매분기 1000억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메리츠금융지주 관계자는 “영업경쟁이 격화되고,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비우호적인 금융 환경 속에서도 핵심 자회사인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이 꾸준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며, “메리츠화재는 양질의 장기 보장성 보험 매출 확대를 위한 시장 지배력 강화에 매진할 것이고, 메리츠증권은 어려운 시장 여건 등을 감안하여 보수적인 리스크관리를 통한 우량자산 중심의 수익 포트폴리오 구축 노력을 지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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