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이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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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리아] 올해 시공능력평가 10위 안에 든 건설사들의 지난 3년간 건설사고 발생 건수가 연간 1000건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

11 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시공능력평가 상위 10 개사의 건설사고 발생 건수는 각각 1117건 , 1012건 , 1052건이었다 . 이는 3년간 발생한 전체 건설사고의 20% 에 달하는 수치다 .

이중 가장 많은 건설사고가 발생한 건설사는 지에스건설로, 3년간 사고 건수는 총 732건에 달했다.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낸 건설사는 현대건설과 대우건설로 각각 1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건설사고’란 건설공사를 시행하면서 사망 또는 3 일 이상의 휴업이 필요한 부상의 인명피해 또는 1천만원 이상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사고를 뜻한다. 지난 2018년 「건설기술진흥법」 이 개정됨에 따라 2019년 7월 1일 이후 발생한 건설사고는 건설공사안전관리종합정보망으로 제출하도록 돼 있다.

그래픽=이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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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고 정보 집계가 시작된 후, 전체 사고 발생 건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왔다. 2020년부터 2022 년까지 전체 건설사고 발생 건수는 각각 4930건, 5492건, 6166건이었다 . 그에 따른 인명피해 규모도 5067명, 5566명, 6239명으로 늘어났다 . 올해에도 6월 기준 이미 3217건의 건설사고가 발생했으며 , 3260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건설사고 유형별로는 ‘넘어짐’ 사고 (3693건 ) 가 가장 많이 발생했으나 , 사망률은 0.1% 로 적었다 . 반면 ‘깔림’ 사고 (345건 ) 는 발생 건수는 비교적 적었지만 세 명 중 한 명이 사망하는 수준의 사망률 (34.6%) 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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