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롯데그룹 제공.
사진=롯데그룹 제공.

 

[이코리아] 신동빈 롯데 회장은 올해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통해 기업가치를 제고해야 한다며 사업의 관점과 시각을 바꿔 달라고 당부했다.

이를 위해 외형 성장과 더불어 현금흐름과 자본비용 측면의 관리 강화가 필요하며, 항상 ESG 관점에서 사업을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롯데는 상장사 이사회 내 ESG위원회 설치, ESG 전담팀 운영,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등 체계적이고 투명한 경영 시스템 정립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롯데지주가 중심이 되어 계열사들과 함께 활발한 ESG경영을 전개하고 있다.

롯데지주는 2021년 6월 경영혁신실 산하에 ESG 경영전략 수립, 성과관리 프로세스 수립 및 모니터링, ESG 정보공시 및 외부 평가 대응을 위한 ESG팀을 신설했다. 이어 8월에는 경영혁신실의 명칭을 ESG경영혁신실로 변경하며 ESG경영 강화 의지를 내비쳤다.

롯데지주는 각 계열사별 사업 특성을 고려한 ESG경영이 추진될 수 있도록 계열사 위원회와 전담팀 구성을 지원했고, 2021년 10월, 전 상장사 이사회 내 ESG위원회를 설치했다. 전 상장사 이사회 내 ESG위원회를 설치하고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을 의무화한 재계 그룹은 롯데가 처음이다.

롯데는 ESG팀을 중심으로 기후위기 대응, 자원 선순환, 수자원 보호 등 중점 영역과 추진 테마를 수립해 친환경 비즈니스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각 계열사들과 힘을 모아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환경영향을 최소화 하기 위한 ‘2040 탄소중립’ 달성에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10년 단위로 탄소배출 감축과 친환경 기여 목표를 설정할 계획이다. 

롯데지주는 5월 25일부터 2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1회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서 그룹의 탄소중립 역량을 보여주는 ‘롯데그룹관’을 운영했다. 롯데는 2040년 탄소중립 목표 바탕 재생에너지 전환, 탄소포집, 에너지 효율개선, 수소에너지, 연료 전환, 무공해차 전환 등 6대 핵심 저감활동을 설명하고 그룹의 탄소중립 로드맵, 계열사의 친환경 사업을 소개했다. 

고객들이 일상 속에서 접할 수 있는 친환경 활동도 선보였다. 롯데마트, 롯데면세점 등 유통 계열사의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포장재와 롯데칠성음료의 다양한 무라벨 제품을 전시했다.

롯데케미칼 플라스틱 선순환 프로젝트 ‘프로젝트 루프’ 제품, 각 계열사의 폐트병∙폐현수막 재활용 사례를 통해 플라스틱 선순환 활동을 설명하고 롯데 유통군의 ‘RE:EARTH’, 롯데칠성음료의 ‘ReGreen’ 등 환경 개선을 위한 그린캠페인도 알렸다. 롯데케미칼 수소에너지∙배터리 소재∙탄소포집 기술과 롯데건설의 탄소저감 친환경 콘크리트, 그리고 롯데정보통신의 자율주행셔틀∙메타버스∙전기차 충전 플랫폼 체험존도 소개했다.

롯데는 2021년 8월부터 석촌호수 수질 개선 사업을 시작했다. 올해는 기존 3개 계열사(롯데지주, 롯데물산, 롯데월드)에서 6개 계열사(롯데지주, 롯데물산, 롯데월드, 롯데백화점, 롯데칠성음료, 롯데케미칼)로 참여를 확대했다. 롯데는 정기적으로 석촌호수에 보트를 띄워 정화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생태 전문가와 서울시민으로 구성된 생태 모니터링단도 운영중이다. 

지난 2년간의 꾸준한 수질 개선 노력으로 석촌호수 투명도는 0.6m에서 최대 2m까지 증가했고, 전체적인 수질도 3급수에서 2급수 이상까지 대폭 개선됐다.

롯데는 7월 16일 맑아진 석촌호수에서 도심 속 이색 스포츠 대회 ‘2023 롯데 아쿠아슬론’을 개최했다. 석촌호수 동호를 두 바퀴(총 1.5km) 수영한 뒤, 롯데월드타워 123층까지 2,917개 계단을 오르는 코스의 대회로 전년 대비 약 두 배 늘어난 인원인 800여 명이 참가했다.

롯데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함께 5월 18일부터 21일까지 호주 시드니에서 중소기업 해외시장 판로개척을 위한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수출상담회를 진행했다.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롯데홈쇼핑이 2016년에 시작한 상생 프로그램이다.

지난해부터는 롯데지주와 유통 6개 계열사(롯데홈쇼핑,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면세점, 롯데하이마트, 코리아세븐)가 협업해, 국내 우수 중소기업∙벤처∙스타트업 등 더욱 다양한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그룹 차원의 통합사업으로 확대됐다. 특히 올해는 롯데웰푸드, 롯데GRS와 롯데벤처스까지 참여해 그룹의 상생 사업에 힘을 보탰다.

수출상담회에는 국내 우수 중소기업 100개사와 오세아니아(호주, 뉴질랜드) 지역 바이어 약 150명이 참여한 가운데 1대 1 수출 상담, 상품 입점 노하우 제공, 제품 현지화 컨설팅 등을 진행해 누적 상담건수 595건, 상담 금액 6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롯데는 2018년 국내 대기업 최초로 전 계열사 ‘상생결제 제도’를 도입했으며, 동반성장펀드 조성, 파트너사 조기 대금 지급 등을 통해 중소 파트너사의 안정적 자금 확보를 지원하고 있다. 

롯데는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사고를 가진 인재들이 존중 받고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고자 2013년 국내 기업 중 최초로 구성원의 성별, 문화, 신체, 세대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차별을 철폐한다는 내용의 ‘다양성 헌장’을 선포했다.

롯데는 성별 다양성 확보를 위해 여성 인재 채용과 육성에 주력하는 한편, 여성 인재들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조직 문화를 만들기 위해 여성 리더십 프로그램 운영, 여성 인재 직무 다양성 확대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일환으로 롯데지주는 매년 ‘롯데 다양성 포럼’을 개최하고 있으며, 2021년부터는 여성 인재 중심이었던 포럼 주제를 세대, 장애, 글로벌 영역까지 범위를 확장했다. 

롯데는 6월 8일 전라남도 여수시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대한상공회의소, 하나금융그룹과 함께 '제3차 다함께 나눔프로젝트' 행사를 갖고, 지역 아동 돌봄 환경 개선을 위한 지원책을 발표했다.

'다함께 나눔 프로젝트'는 대한상공회의소 주관으로 결성된 신기업가정신협의회 사업 중 하나로, 사회 기여 테마 선정 후 기업들의 자발적 릴레이 참여로 진행된다. '여성•아동' 관련 테마로 진행된 이번 3차 행사에서 롯데는 15억 원을 들여, 여수시를 포함한 전국 4개 지역에 'mom편한 놀이터'를 건립하기로 했다.

롯데는 각 지자체 차원의 실내 아동 놀이시설 설립 수요를 반영해, 여수시에 'mom편한 실내 놀이터' 1호점을 세우기로 약속했다. 여수시와 협의를 통해 부지 선정 후, 해당 지역 아동들의 의견을 반영해 놀이터를 설계하고, 친환경 자재를 활용해 아이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는 놀이터를 시공할 예정이다.

롯데는 여수시에 짓는 ‘mom편한 실내 놀이터’ 1호점을 포함해 공공형 실내놀이터(2개소)와 친환경 놀이터(2개소) 조성 외에도 지역 어린이집, 공원 내 노후화된 놀이터를 친환경 소재로 리모델링 하는 사업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롯데는 거버넌스 측면에서도 선진 지배구조 정착, 주주가치 제고, 준법∙윤리경영 실천, 리스크 관리강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는 2016년 준법경영 선포 후, 2017년 컴플라이언스 핵심 내용을 담은 준법경영 헌장을 제정하는 등 준법경영 시스템을 강화하고 있다.

롯데지주는 정기적으로 컴플라이언스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임직원 스스로 규정 준수 여부를 점검할 수 있도록 점검 체계를 구축해 이행여부를 정기적으로 관리∙감독 하고 있다.

또한 롯데는 국내외 그룹사들의 준법경영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2020년 7월 ‘글로벌 컴플라이언스 업무 가이드라인’을 제정해 컴플라이언스 체계를 고도화했다. 컴플라이언스 업무 가이드 라인에는 전담조직 설치, 리스크 식별 방법, 교육, 모니터링, 활동에 대한 보고체계 구축 등 컴플라이언스에 관한 제반 업무를 유기적이고 효과적으로 이행하는데 필요한 사항들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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