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스컴 누리집
= 게임스컴 누리집

[이코리아] 유럽 최대의 게임쇼 '게임스컴'과 일본 최대의 게임쇼 '도쿄게임쇼'가 잇따라 소식을 전하며 게임 이용자들의 기대감을 높여가고 있다.

다음 달에는 독일 쾰른에서 ‘게임스컴 2023’이 개최된다. 현지시간으로 오는 8월 23부터 27일(현지시간)까지 개최되는 게임스컴은 독일 게임산업협회가 주최하는 게임 전시회다. 

게임스컴의 전체 참가사 명단은 아직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지만, 다수의 게임사들이 이미 게임스컴 참가를 확정한 상태이다. 3대 콘솔 제조사 중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와 닌텐도가 참가를 확정했다.

게임스컴 주최측은 5일 마이크로소프트 산하 엑스박스와 베데스다 스튜디오의 게임스컴 참가를 알렸다. 9월에 발매 예정인 ‘스타필드’와 관련된 정보를 공개할 것으로 예측되며, 그 밖에 미공개 신작이 공개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 필 스펜서 엑스박스 사장은 6일 트위터를 통해 “마지막 게임스컴 이후로 너무 오랜 세월이 흘렀다. 커뮤니티와 쇼에 참석해 볼 수 있기를 고대한다.”라고 말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2019년 이후 4년 만에 게임스컴에 참여하는 닌텐도는 최근 공개된 ‘슈퍼 마리오 RPG’, ‘슈퍼 마리오 원더’, ‘돌아온 명탐정 피카츄’ 등 발매 예정인 신작 게임과 관련된 정보 공개할 것으로 예측된다. 또 지난 6월 후루카와 슌타로 닌텐도 CEO가 스위치의 차세대 콘솔에 관해 주주총회에서 언급한 만큼, 이번 게임스컴에서 닌텐도의 차세대 기기와 관련된 정보가 공개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그 밖에 반다이 남코, 유비소프트 등 다수의 글로벌 게임사들이 게임스컴 참가를 확정했다. 

지난해에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된 게임스컴 2022에는 총 26만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으며, Xbox, 베데스다, 세가, 스퀘어에닉스, 워너브라더스 게임즈, 유비소프트, 반다이남코 등 53개국에서 1,100여 개 게임사가 참가했다.

국내에서는 네오위즈, 넥슨, 크래프톤, 삼성전자 등 30개 기업이 참가했다. 이 중 네오위즈의 ‘P의 거짓’은 사상 최초로 게임스컴 시상식에서 3관왕을 달성하며 주목받기도 했다.

증권가에서는 국내 주요 게임사 중 펄어비스의 올해 게임스컴 참가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NH투자증권·키움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펄어비스가 연내 개발 완료를 목표로 제작 중인 '붉은사막'을 올해 게임스컴에서 공개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 TGS 누리집
= TGS 누리집

한편 오는 9월 21일부터는 ‘움직이는 게임, 변화하는 세상’을 슬로건으로 도쿄게임쇼(TGS 2023)가 개최된다. TGS는 일본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게임쇼다. 지난해에 개최된 TGS 2022에는 4일간 약 14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했으며, 40만 명의 관람객이 VR을 통해 온라인으로 참가했다.

TGS 주최측은 4일 참가업체를 공개하며 이번 TGS가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에서 389개, 해외에서 257개 업체가 참가해 총 646개의 업체가 참가하며, 전시 부스는 2629개로, 역대 최대 규모라고 밝혔다.

주최측은 참가업체와 참관객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이번 TGS가 하이브리드 행사로 개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00개 이상의 부스를 통해 대규모 실물 전시를 개최하는 동시에, VR을 통해 온라인으로 관람할 수 있는 ‘도쿄 게임쇼 VR’도 함께 열린다. 공식 프로그램은 유튜브, 트위터, 니코니코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동시 스트리밍되며, 점점 다양해지는 PC 게임에 대응하기 위해 특별 스팀(Steam) 사이트를 개설해 호환되는 게임 소프트웨어 판매, 무료 체험 플레이 등의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4년 만에 처음으로 가족 및 키즈존이 설치되어 '배움'과 '놀이'를 테마로 게임 제작의 재미를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래밍 섹션, 게임업계의 직업을 알아볼 수 있는 직업체험관, 다양한 게임 타이틀을 가족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게임 체험관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TGS에는 캡콤, 반다이 남코, 코나미, 스퀘어 에닉스, 세가, 넷이즈, 호요버스,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글로벌 게임사들이 참여한다. 또 한국 업체로는 에어캡, 해긴, 스카이워크, 프로젝트문, 비주얼라이트, 미니멈스튜디오, 비햅틱스, 지니소프트/와이즈빌, 싱크홀 스튜디오, 스튜디오 걸리버, SBA, 모닝버드 스튜디오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과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에도 게임스컴 2023과 도쿄게임쇼 2023에 한국공동관을 꾸려 참가한다. 올해 한국공동관은 B2B 대상으로 전시되며 PC·모바일·콘솔 게임 부문 10개 사, VR/AR 게임 부문 5개 사로 구성된다.

콘진원은 행사에 앞서 참가사에 게임쇼와 시장 트렌드, 주요 바이어 정보가 포함된 심층 분석 리포트를 제공하고, 행사 기간 중 해외 퍼블리셔, 액셀러레이터 등 세계 주요 바이어를 초청하여 참가기업이 실질적인 성과를 맺을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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