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리아] 밸브가 운영하는 온라인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이 한국시간 20일부터 27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스팀 넥스트 페스트'를 진행한다. 스팀 넥스트 페스트는 스팀 플랫폼을 통해 출시 예정인 수백 종의 신작 게임을 체험판을 통해 미리 만나볼 수 있는 행사다. 또 이용자와 개발자가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 개발자 방송도 진행된다.

넥스트 페스트가 끝난 직후 스팀은 29일부터 대규모 여름 세일을 진행할 예정이며, 10월에는 또 한번 겨울 할인을 앞두고 넥스트 페스트가 열릴 예정이다. 

이번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는 국내 게임사들도 다수 참가해 글로벌 게이머에게 출시 예정 신작을 선보인다.

넥슨은 개발 중인 대규모 PvP 게임 ‘워헤이븐’의 얼리 액세스를 올 가을로 확정 짓고, 행사기간 동안 얼리 액세스 체험판을 무료로 공개한다.

이번 체험판은 지난해 10월 글로벌 베타 테스트 이후 약 8개월 만에 선보이는 플레이 버전으로, 부담 없이 즐기는 한 판을 목표로 게임성을 가다듬은 ‘워헤이븐’을 즐길 수 있다. 더욱 강렬해진 액션성과 묵직한 손맛, 대규모 PvP 게임의 최대 매력인 난전 플레이의 긴장감과 박진감을 경험할 수 있으며, 전투 규칙부터 UI/UX, 카메라 시점, 조작감 등 입문 난이도 조정을 위해 게임 전반에 반영된 다양한 개선사항도 확인할 수 있다.

기본 조작을 익힐 수 있는 기초 훈련소 외, 상급 훈련소를 추가해 병사(블레이드, 스파이크, 워해머, 허시, 가디언, 스모크)와 영웅(마터, 먹바람, 레이븐, 호에트)의 고유 스킬을 익힐 수 있도록 했으며, AI봇과 실전처럼 플레이할 수 있는 연습 전장 콘텐츠도 새롭게 선보인다. 신규 캐릭터로는 빈틈을 공격해 상대를 교란하는 사막의 전사 ‘허시’가 등장한다.

더 많은 거점을 점령해야 하는 신규 모드 ‘점령전’과 중앙 거점을 차지하기 위해 끝없는 전투를 벌여야 하는 ‘쟁탈전’ 2개 모드를 공개하며, 각 모드별로 ‘점령전’은 ‘겔라’와 ‘모샤발크’ 맵에서, ‘쟁탈전’은 ‘파덴’과 ‘시한’ 맵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 특히, 화산재에 오염된 저주받은 섬이 배경인 신규 맵 ‘시한’은 대포로 중앙 거점 상판을 무너뜨려 전장을 지하로 주저 앉힐 수 있는 특수 전장으로, 다양한 전술 플레이가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분대 플레이, 성유물, 특수 기믹 등을 이용해 전세를 유리하게 이끌 수 있다.

넥슨은 ‘워헤이븐’ 체험판 공개 기간 동안 게임 내외로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한다. 매일 접속 보상으로 인게임 재화 WP를 지급하며, 일일 접속 시간, 게임 완료 횟수에 따라 계정 경험치, 챌린지 변경권, WP 등을 추가 제공한다.

또, 6월 21일, 25일에는 트위치, 유튜브 등에서 ‘워헤이븐’ 개발을 총괄하는 이은석 디렉터와 주요 개발진이 출연하는 라이브 스트리밍을 진행해 소통 전면에 나설 예정이며, 게임 소개와 함께 직접 플레이하면서 ‘워헤이븐’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계획이다.

그라비티는 두시소프트가 개발한 벨트스크롤 액션 RPG ‘파이널나이트’와 '알테리움 쉬프트'로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 참가한다.

파이널나이트는 몬스터 침략에 의해 사라져버린 세계를 되찾으러 떠나는 여정을 담아낸 게임이다. 4명의 파티원을 구성해 스테이지, 보스 사냥 등을 통해 장비를 획득할 수 있으며 벨트스크롤 액션과 간편한 커맨드 시스템으로 조작의 재미를 살렸다.

파이널나이트는 2023년 3월 17일 데모 버전 공개 이후 올해 3분기 정식 출시를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간체 등 총 4개 언어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그라비티의 일본 지사인 그라비티 게임 어라이즈(GGA)에서 발굴한 알테리움 쉬프트도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서 함께 만날 수 있다. 알테리움 쉬프트는 두 세계 사이에서 일어나고 있는 전쟁을 막기 위해 주인공 1명을 선택해 모험을 떠나는 복고풍 JRPG이다. 픽셀 느낌의 컬러풀한 그래픽 등으로 레트로 감성을 재현했으며 영어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그라비티 유준 콘솔 사업 팀장은 “전세계 유저분들께서 게임을 사전에 플레이할 수 있도록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 그라비티 및 해외 지사에서 준비 중인 게임을 선보인다. 이번 기회를 통해 게임 내 다양한 콘텐츠를 플레이하며 재미있게 즐겨주시길 바란다. 정식 론칭 때까지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크래프톤은 자사의 독립 스튜디오 라이징윙스의 소셜 샌드박스 서비스 '마르코 엔터테인먼트(Marco Entertainment)'로 참가한다.

이번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 출품되는 ‘마르코 엔터테인먼트’는 이용자가 창작자가 되어 자신만의 아바타와 공연을 만들고 다른 이용자들과 교류하는 소셜 샌드박스 서비스다. 이용자는 판타지 세계 '마르코 엘리시움'에서 프로듀서로 활동하며, 서비스 내 제공되는 제작 툴을 통해 개성 넘치는 아바타를 제작하고 취향에 맞는 음악과 댄스, 무대 등을 선택해 공연을 꾸며나갈 수 있다. 창작한 공연은 월드 내에서 선보일 수 있으며 영상으로 저장해 SNS 채널 등에도 공유 가능하다.

마르코 엔터테인먼트는 서비스 내 제공하는 댄스 모션 제작을 위해 댄서 팝핀제이, 부갈루킨 등이 소속된 국내 최초 댄스 엔터테인먼트 ‘제이투컴퍼니’와 협업을 진행했다.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장르별 전문 댄서들이 직접 모션 캡처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이용자는 각종 댄스 모션이 포함된 댄스카드를 활용해 자연스럽고 수준 높은 공연을 창작할 수 있다.

라이징윙스는 이번 체험판을 통해 이용자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서비스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마르코 엔터테인먼트는 올 4분기 얼리 액세스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에 있으며, 커뮤니티 등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지속적으로 개발 소식을 전할 예정이다.

네오위즈는 현재 개발 중인 ‘P의 거짓(Lies of P)’으로 참가하며, 최지원 총괄 디렉터가 직접 출연하는 ‘디렉터 Q&A’ 영상도 공개된다. 게임에 대한 이용자들의 다양한 질문들을 확인하고 개발자에게 직접 답변을 듣는 시간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P의 거짓’은 심도 있고 긴장감 넘치는 전투를 선보이는 소울라이크 싱글 플레이 액션 RPG다. 지난 9일 데모 버전을 공개 후 3일 만에 전체 플랫폼 누적 다운로드 수 100만을 돌파하며 정식 출시에 대한 기대감을 증명했다.

게임은 오는 9월 19일 글로벌 정식 출시되며 스팀 외에도 플레이스테이션 4·5, 엑스박스 원, 엑스박스 시리즈 X|S 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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