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이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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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리아] 5월 무역수지는 15개월 연속 적자, 수출은 8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갔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23년 5월 수출은 전년대비 15.2% 감소한 522억달러, 수입은 14.0% 감소한 543억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21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 1995년 1월∼1997년 5월 ‘29개월 연속’ 무역적자 이후 가장 긴 연속 무역적자다.

5월 수출은 조업일수 감소(△1.5일), 계속되는 IT업황 부진, 작년 5월 수출이 역대 월 기준 2위 실적(616억 달러)을 기록한 데 따른 역기저효과 등으로 감소했다.

자동차(+49.4%), 일반기계(+1.6%), 양극재(+17.3%) 수출은 증가했으나,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36.2%)와 석유제품(△33.2%)·석유화학(△26.3%) 수출은 전년비 단가하락 등의 영향으로 감소했다.

조업일수 감소 영향으로 주요 6대 지역 수출은 모두 감소했다. 2023년 5월 미국·EU 수출 감소에는 전년 5월의 높은 수출실적이 역기저효과로 작용했다. 

5월 대중 수출액은 작년보다 20.8% 떨어진 106억2천만달러로, 지난 3월 이후 재차 100억달러대를 회복했지만, 12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2023년 5월 수입은 원유(△16.2%), 가스(△20.2%), 석탄(△35.1%) 등 에너지(△20.6%) 수입이 감소함에 따라 14.0% 감소했다. 에너지 외에도 반도체, 철강 등 원부자재 수입도 감소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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