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리아】이코리아 =  동해와 독도가 '일본해'와 '다케시마' 혹은 '리앙쿠르 암초'로 세계인들에게 알려지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16일 뉴시스헬스 보도에 따르면 CJ그룹이 운영하는 계열사들의 홈페이지에서 위치를 설명해 주는 지도가 동해가 아닌 일본해로 표기된 지도인 것으로 확인됐다.

 CJ재팬 홈페이지 회사안내 동경본사 지도 축소 모습.
CJ재팬 홈페이지에서 회사안내-동경본사를 클릭한 후 지도를 축소해 보니 동해는 온 데 간 데 없고 떡하니 '일본해'라고 쓰여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CJ푸드빌 뚜레주르 미국사이트 매장찾기 지도 축소 모습.
 일본 CJ프라임쇼핑 홈페이지 지도 축소 모습.
CJ푸드빌 미국사이트 매장찾기에서도, 일본 CJ프라임쇼핑에서도 우리의 동해는 사라지고 없었다.

  CJ제일제당 홈페이지 회사소개 오시는 길 지도 축소 모습.
CJ제일제당 국내 홈페이지 지사 소개에서도 버젓이 '일본해'로 표기된 구글 지도를 사용하고 있었다. (16일 확인 결과 동해 표기 지도로 링크 수정.)

구글 지도의 동해와 독도 오류 표기는 계속해서 문제시 돼 왔다. 하지만 문제는 일본해로 표기된 지도를 조금만 신경쓰면 사용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에 있다.

이러한 지적에 대해 CJ그룹 홍보팀 이상주 부장은 "오류 지적해주신 부분에 대해서는 감사하다"며 "하지만 구글지도와 관련된 문제는 개별적으로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고 정부나 단체가 외교적 차원에서 이뤄져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해당 부분 수정될 수 있도록 적극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일에는 아모레퍼시픽(대표이사 서경배)이 9일에는 카페베네(대표 김선권)가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구글지도 서비스를 그대로 사용해 오다 취재 이후 정정 조치됐으며, 현대자동차의 경우 현재 조치를 취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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