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머 게임 페스트 트위터  갈무리
= 서머 게임 페스트 트위터  갈무리

[이코리아] 6월 8일부터 미국 LA에서 개막하는 게임쇼 ‘서머 게임 페스트’가 12일 참가 게임사 및 파트너를 공개했다. 참가사 명단에는 네오위즈, 넥슨, 펄어비스, 스마일게이트 등 주요 국내 게임사가 이름을 올려 국내 게이머들의 시선을 끈다. 또 엑스박스, 액티비전, 유비소프트, 소니, CD 프로젝트 레드 등의 글로벌 게임사도 참가한다.

서머 게임 페스트는 캐나다의 게임 저널리스트 제프 케일리가 코로나 19로 개최가 취소된 대형 게임쇼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시작한 온라인 게임 행사이다. 주로 신작 게임의 영상을 소개하고 개발자 등 관계자와의 인터뷰를 진행한다. 지난 2020년 온라인을 통해 처음으로 개최되었으며 올해는 처음으로 오프라인으로 개최된다. 올해에는 비슷한 시기에 개최될 예정이던 E3 2023이 취소되었기 때문에 본격적인 글로벌 게임쇼의 입지를 다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주요 게임사를 소개하는 메인 쇼케이스 직후에는 '개발자의 날: 서머 게임 페스트 에디션(Day of the Devs: Summer Game Fest Edition)'도 함께 개최되어 인디게임을 조명할 예정이다.

제프 케일리는 12일 트위터를 통해 “서머 게임 페스트가 4주 앞으로 다가왔다. 40개 이상의 파트너사가 행사에 참가할 예정이다. 6월 8일 LA에서 첫 서머 게임 페스트 오프라인 행사를 팬들 앞에서 선보이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고 밝혔다.

서머 게임 페스트의 참가사 명단은 글로벌 게임사들의 잇따른 불참으로 개최가 취소된 E3와는 대조적이다. 6월에 개최 예정이었던 세계 3대 게임쇼 E3 2023은 4년 만에 오프라인 개최를 확정하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소니, 닌텐도, 엑스박스, 유비소프트, 세가 등 글로벌 게임사들이 연달아 불참을 선언하며 결국 지난 3월 개최가 취소되었다.

= 엑스박스 트위터 갈무리
= 엑스박스 트위터 갈무리

6월에는 서머 게임 페스트 외에도 다수의 게임 행사가 예정되어 E3의 빈자리를 채울 예정이다. 서머 게임 페스트에 참가하는 유비소프트와 엑스박스는 6월에 자체 쇼케이스를 별도로 개최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6월 11일 '엑스박스 쇼케이스'를 진행해 자사 게임의 새로운 소식을 공개한다. 또 같은 날 '스타필드 다이렉트'를 함께 진행해 9월에 출시 예정인 신작 ‘스타필드’를 집중 조명한다. 이어서 6월 13일에는 후속 쇼케이스인 '엑스박스 게임 쇼케이스 익스텐디드'를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유비소프트는 6월 12일 자체 쇼케이스 '유비소프트 포워드'를 개최한다. ‘어쌔신 크리드 미라지’, ‘아바타: 프론티어 오브 판도라’ 등 복수의 출시 예정 신작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그 밖에 6월 10일에는 게임레이더가 개최하는 '퓨처 게임즈 쇼' 가 개최되며, 6월 11일에는 미국의 게임 매체 PC 게이머가 주최하는 'PC 게이밍 쇼'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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