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사진=각 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사진=각 사

[이코리아] 광복절 특별사면이 결정된 주요 기업인들이 일제히 소감을 내놨다. 12일 정부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주요 경제인들이 포함된 ‘8‧15 광복절 특사’ 명단을 확정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사면‧복권이 발표된 뒤 이재용 부회장 명의로 입장문을 내고 “새롭게 시작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그동안 저의 부족함 때문에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는 말씀도 함께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더욱 열심히 뛰어서 기업인의 책무와 소임을 다하겠다”며 “지속적인 투자와 청년 일자리 창출로 경제에 힘을 보태고, 국민 여러분의 기대와 정부의 배려에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우리 사회와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면서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롯데도 입장문을 냈다. 롯데는 “사면을 결정해 준 정부와 국민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신동빈 회장과 임직원들은 글로벌 복합 위기 극복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롯데는 국내 산업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그룹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바이오, 수소에너지, 전지소재 등 혁신사업을 육성해 국가 경쟁력 제고에도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과 강덕수 전 STX그룹 회장도  사면됐다. 해당 기업들은  이와 관련해 특별히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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