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리아] 게임업계에서 하계 인턴십 및 경력직 채용이 활발하다. 업계는 지난해 초 연봉 인상 릴레이 이후 1년여가 지난 만큼, 관심을 갖고 준비해온 인재들의 지원이 잇따를 것으로 보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2022년 하계 인턴사원을 내달 2일부터 12일까지 모집한다. 모집 분야는 게임사업, AI, 아트, PM, 기획, 조직문화, 인사 등 총 25개 부문이다.

전형 절차는 지원서 접수, 서류 전형, NC 테스트, 면접 순이다. 개발직군은 부문별로 코딩테스트를 치러야 한다. 각 부문 우승자에게는 입사 시 상금 1000만 원도 수여한다.

엔씨는 전형 절차를 대폭 개편했다. 모든 전형은 비대면으로 진행하고, 지원서 항목과 글자수 제한을 줄였다. 개발직군의 경우 코딩테스트 전형을 확대한다.

최종 합격자는 7월 초부터 7주간 인턴사원으로 근무한다. 우수 수료자에게는 엔씨 플래그십 제도를 통해 내년 정규직 신입사원 입사 기회를 제공한다.

 

컴투스그룹은 주요 계열사 5곳에서 경력직 채용을 내달 8일까지 진행한다. 컴투스홀딩스, 컴투스, 컴투스플랫폼, 컴투버스, 펀플로 등이다. 기업 간 중복 지원도 가능하다.

채용 규모는 그룹사 합계 세 자리 수다. 타사와 달리 ‘블록체인’과 ‘메타버스’ 부문 채용이 눈에 띈다. 이 밖에 게임제작, 게임사업, 플랫폼, 경영지원 분야도 있다.

컴투스그룹도 전형 절차 편의성을 보다 개선했다. 5분 전화 인터뷰와 화상 면접을 활용해 대면을 최소화했다.

그간 그룹사 채용의 특징이었던 ‘원클릭’도 주목할 만하다. 자기소개서 작성 없이 이름과 연락처 등 기본 정보와 자유 양식의 포트폴리오만 준비하는 간편 지원 방식이다.

 

펄어비스도 채용연계형 하계 인턴을 내달 8일까지 모집한다. 모집분야는 프로그래밍, 아트, 게임디자인, 사업/운영, 마케팅, 인사, 영상제작등 19개 부문이다. 이는 펄어비스 채용 사상 역대 최다 분야다.

전형 절차는 서류전형, 직무테스트, 면접 순이다. 프로그래밍은 코딩테스트, 아트는 과제, 게임디자인과 사업/운영 부문은 필기테스트가 있다. 특히 코딩테스트와 필기테스트는 지난 동계 인턴십과 달리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합격자는 6월 말부터 8주간 인턴사원으로 근무한다. 평가에 따라 정규직 전환 기회가 주어진다. 근무지도 참고해야 한다. 펄어비스는 7월 과천 신사옥으로 본사를 이전할 예정이다.

펄어비스는 업계에서 보기 드물게 ‘자체 엔진’으로 게임을 개발하는 회사다. 또한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붉은사막’ ‘도깨비’ 등 콘솔게임 사업도 키우고 있다.

 

최근 ‘로스트아크’로 국내에서도 인지도를 높이고 있는 스마일게이트그룹도 하계 채용에 나선다. 이번 공개 채용에는 스마일게이트RPG,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스마일게이트 스토브 등 총 4개 법인이 참여한다.

스마일게이트 RPG는 ‘로스트아크’ 와 ‘로스트아크 모바일’ 및 라이브 관련 개발자 등을 모집한다.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는 ‘크로스파이어’와 신규 개발을 추진 중인 샌드박스형 게임 관련 개발자를 찾고 있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는 캐주얼 모바일 게임 ‘마술 양품점’과 신규 모바일 게임 개발자 등을 채용한다. 게임 플랫폼을 운영하는 스마일게이트 스토브는 플랫폼 개발 및 기획자와 인프라, 보안 관련 인력을 충원할 계획이다.

엔씨, 컴투스, 펄어비스, 스마일게이트는 공통적으로 지난해 게임업계에서 잇따른 연봉 인상 릴레이에 동참한 회사들이다. 이 회사들은 기존 연봉에서 최소 800만 원을 높였다. 4사 모두 포괄임금제도 폐지했다.

저작권자 © 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