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박홍근 의원. 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박홍근 의원. 사진=뉴시스

 

[이코리아]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에 3선의 박홍근(53·서울 중랑을) 의원이 선출됐다.

민주당은 24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1·2·3차에 걸친 원내대표 선출 투표를 진행했다. 1차에선 10%(18표)를 득표한 박광온·박홍근·이원욱·최강욱 의원 등 4명이 2차에 부쳐졌고, 이들 중 과반이 나오지 않아 1·2위인 박광온·박홍근 의원이 3차 결선투표를 치렀다. 그 결과 박홍근 의원이 최다 득표를 받아 신임 원내대표에 선출됐다.

박 신임 원내대표는 1969년생으로 경희대 국문과 재직 중 총학생회장으로 활동한 운동권 출신이다. 2007년 정치권 입문 뒤 박원순계 의원으로 분류됐으나 20대 대선 과정에서 이재명 후보 비서실장을 맡아 신 이재명계로 꼽힌다. 

박 원내대표는 선출에 앞서 진행된 정견발표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독선과 불통,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을 대하는 적대적 태도를 보면 심상치 않다”며 “정치적 보복과 검찰의 전횡이 현실화하지 않게 모든 것을 걸고 싸우겠다. 반드시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상임고문을 지켜내겠다”고 다짐했다.

당선 인사에서는 “당의 쇄신을 위해 헌신하라는 명령으로 받아들이고 172석 의원의 열정과 의지, 경륜, 지혜를 하나로 모아 담대하게 변화를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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