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공스승. 사진=유튜브 '정법시대' 갈무리.
천공스승. 사진=유튜브 '정법시대' 갈무리.

 

[이코리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무속 논란’을 촉발했던 천공 스승이 윤 당선인의 용산 집무실 이전 계획에 대해 “조언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다만 용산 이전 계획 자체에 대해서는 “너무 잘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천공은 23일 YTN과의 인터뷰에서 “(용산 이전은) 참 잘하는 것, 너무 잘하는 것이다”라며 “지금은 이렇게 (논란이) 있지만, 앞으로 그쪽에 빛나기 시작하고 발복하기 시작하면 국제 귀빈들이 굉장히 좋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용산 이전 결정과 관련한 직접 조언은 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그것(과거 영상)을 윤 당선인도 봤겠지만, 많은 사람이 봤다. 많은 사람이 보고 이걸 내가 와 닿으면 쓰는 것이고 그걸 어떻게 하라는 것은 아니니까”라며 “이걸 참고해서 누구든지 활용을 할 수 있도록 해 준 것이지 특정 사람을 위해 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천공은 자신의 ‘정법시대’ 사무실이 현 국방부 청사와 1.2km 이내로 가까운 거리에 있다는 지적에는 “(사무실을 연 지) 10년 가까이 된다”며 “서울에서 최고 앞으로 발복할 자리가 용산이기 때문에 거기에 사무실을 연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여론조사기관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19∼20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남녀 1018명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8.1%가 '현 청와대에 대통령 집무실이 있어야 한다'고 답했다. 대통령 집무실 이전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33.1%, '잘 모르겠다'는 8.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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