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사진=뉴시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사진=뉴시스

 

[이코리아] 대선을 20일 앞두고 광주에서 복합쇼핑몰이 핫이슈가 됐다. 광주에는 스타필드 같은 복합쇼핑몰이 없다. 

앞서 윤 후보는 전날 광주 광산구 송정매일시장 유세 연설에서 "광주 시민들께서 다른 지역에 다 있는 복합 쇼핑몰을 아주 간절히 바라고 계신다"며 "이게 뭐 그렇게 어렵나. 이 유치 누가 반대하냐, 민주당이 반대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입만 열면 광주 경제를 발전시키겠다고 했지만 역내 GDP(국내총생산)가 꼴등"이라며 "수십 년에 거친 지역 독점 정치가 지역주민에게 한 게 뭐가 있냐"며 비판했다. 

이에 민주당은 "전통시장에 가서 대기업 복합쇼핑몰을 유치하겠다는 자는 도대체 누구를 위한 대선 후보인가"라며 "전통시장 상인들 앞에서 대기업 복합쇼핑몰 유치를 말하는 몰염치만이 문제가 아니다. 광주의 지역경제에 대한 이해도 전혀 없었다"고 반발했다.

민주당은 허를 찔린 모양새다 광주에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복합쇼핑몰에 찬성하는 여론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져 윤 후보의 공약을 배척하기 어려운 면도 있기 때문이다. 이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광주 복합쇼핑몰 유치'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에 TV 토론을 제안했다.

국민의힘은 17일 '광주 복합쇼핑몰 유치 관련 TV토론 개최 요청의 건' 공문을 당 대표 명의로 KBS광주방송총국과 광주MBC 대표이사 사장, KBS 대표이사 사장에게 보냈다. 해당 사안에 대해 반발하고 있는 민주당 측과 직접 토론을 해보겠다는 취지다. 국민의힘은 공문을 통해 "토론회 개최 가능 여부를 검토해 오는 20일까지 회신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에 "광주 복합 쇼핑몰 공약은 즉흥적인 공약이 절대 아니다"라며 "광주 시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3주 전 이미 후보에게 직접 보고됐고 후보가 세밀한 검토를 지시해 성안의 과정을 거쳐서 발표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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