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리아] 코미디언 강성범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당선되면 30년 전 계엄령을 다시 경험할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강성법은 2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강성범TV’에서 “이명박 정권으로 넘어갔을 때 이미 대한민국은 민주주의가 자리 잡았으니까 괜찮을 거다 했었다. 근데 들어서자마자 보란 듯이 다 뭉개버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씨는 “윤 후보가 착실해졌다. 말을 할 때마다 논란이 되는 걸 스스로 각성을 했는지, 당연히 말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말을 안 해버렸다”면서 “tv조선이 주최한 ‘글로벌 리더스 포럼’에서 앞에 프롬포터가 안 나온다고 말을 안 해버렸다”고 비판했다. 

강씨는 “(윤 후보가) 멘탈이 정말 세다. 그 시간 동안 혼자서 속으로 당황하거나, 민망하거나, 고민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하시는 분이 계실 건데 저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일로 또 웃음을 주셨지만 침묵한 것이 오히려 잘한 것일 수도 있다. 거기서 프롬포터 안 나온다고 자기 생각대로 얘기를 시작해버렸으면 더 난리가 났을지도 모른다. 윤석열 캠프가 고생이 많다”고 꼬집었다.

강씨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도 ‘너무 느리게 움직였다’며 비판을 쏟아 내기도 했다. 그는 “민주당은 자기 자리가 더 중요한 몇몇 인사 때문에 ‘원팀 정신’만 앞세워서 덩치만 키웠다가 동작이 엄청나게 느려졌다”면서 “180석 민주당이 해왔던 비슷한 실수를 또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이라도 정신 차려서 다행이지만, 하고 싶은 의지가 있고 능력이 있는 사람들만 팍팍 밀어주면 된다. 가장 큰 문제는 해야만 하는 자리에 있었던 사람들이 일을 안 하고 있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지지율 격차가 줄어들고 있다. 이런 현상은 철저하게 이 후보의 개인플레이로 이뤄낸 것”이라며 “이제 당에서 해줘야 한다. 정치 언론과 포털 사이트가 외면하는 정황과 증거들, 다시 건져서 주변 여기저기 보여주기만 해도 선거에서 이긴다. 절실하면 이긴다"라고 거듭 호소했다.

끝으로 강씨는 "지금까지는 이렇게 당했지만 앞으로는 제대로 짜여진 민주당 캠프에서 국민의힘과 정치언론들이 만들어내는 어이없는 의혹들, 시원시원하게 발라버리고 반대로 우리는 이미 나와 있는데 정치언론과 포털 사이트가 외면하는 이미 정황과 증거들이 쏟아져 나오는데도 묻으려고 흙 뿌리고 있는 것들, 다시 건져다가 흙 털어서 주변 여기저기 보여주기만 해도 선거에서 이긴다. 절실하면 이긴다"고 민주당 지지자들의 결집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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