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바뀐 여행 패턴, 장기여행보다 단기여행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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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바뀐 여행 패턴, 장기여행보다 단기여행 선호
  • 윤수은 기자
  • 승인 2021.11.17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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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비자
제공=비자

[이코리아] 아시아 태평양 지역 소비자 10명 중 4명이 12개월 안에 해외여행을 떠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장거리보다는 안전 수준이 우수한 단거리 여행지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비자(Visa)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소비자들의 해외여행 의향을 조사하고 여행의 단기적·장기적 회복에 대한 인사이트를 담은 ‘로드 투 트래블 리커버리’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17일 밝혔다. 보고서는 소비자들의 희망 여행지, 여행 계획 시 고려 사항, 여행의 동기 및 결제수단에 대한 의향 변화를 다루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2020년 하반기부터 2021년 상반기까지 분기별로 진행된 전 세계 49개국의 온라인 분석을 바탕으로 한 글로벌 여행 의향 조사, 동기간 아시아 태평양 14개국의 소비자 설문조사, 2020년 1~2월 41개국 소비자 대상 온라인 설문조사 총 3개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시아 태평양 지역 소비자 10명 중 4명이 12개월 안에 해외여행을 떠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홍콩, 싱가포르, 인도는 2021년 9월 기준 각각 59%, 50%, 57%로 해외여행 의사가 가장 높았다. 한국의 경우 2020년 11월에 27%, 2021년 2월에 26%를 기록한 이후, 2021년 6월에 35%, 2021년 9월에 32%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안전하고 이동거리 짧은 여행지 선호 

아시아 태평양 지역 소비자들은 현지 정부의 규제 및 안전관리 수준이 우수하며 이동거리가 짧은 여행지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또한 외진 곳에 대한 선호도 높아졌다.

온라인 검색량을 분석한 결과, 한국 소비자들의 경우 하와이, 호주, 독일, 러시아, 미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순으로 여행지에 대한 관심이 높았으며, 이 중 필리핀을 제외한 모든 여행지는 팬데믹 이전 대비 관심이 증가했다.

아시아 태평양 14개국에서 진행한 소비자 설문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향후 해외여행 계획 시 안전·품질 관리가 우수한 숙소 및 보장 범위가 넓은 보험 등 ‘안전’ 관련 사항을 이전보다 더 고려하겠다고 응답했다. 또한 장기여행보다는 단기여행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다.

한국 소비자의 경우 장기여행(21.28%)보다는 단기여행(78.72%)에 대한 선호가 높았으며, 1인 또는 소규모 여행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75.11%, 단체 또는 패키지 여행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24.89%로 나타났다. 또한 안전·품질 관리가 우수한 숙소를 선택하겠다고 응답한 소비자가 72.55%, 이와 관련 특별히 고려하지 않겠다는 소비자는 27.45%로 안전을 고려한 선호도 경향이 뚜렷했다.

◇결제수단으로 캐시리스 선호도 높아

팬데믹을 기점으로 캐시리스 결제(비현금 결제)에 대한 선호가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소비자 설문조사 중 코로나19 이후 해외여행 시 사용할 다양한 결제수단의 비중을 묻는 문항에 코로나19 이전 대비 모바일 결제, 신용카드, 체크카드, 스마트폰 QR코드의 사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 응답자가 각각 27%, 23%, 22%, 18%으로 나타났으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 소비자 10명 중 6명이 여행 중 현지에서 캐시리스 결제수단을 코로나 이전보다 더 많이 이용할 것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향후 현금을 더 많이 이용할 것이라고 응답한 소비자는 6%에 불과했다.

한국의 경우 응답자들의 51%가 향후 캐시리스 결제수단을 더 많이 사용하겠다고 답했으며 다양한 캐시리스 결제수단 중 모바일 결제가 23%, 신용카드가 20%, 체크카드가 14%, QR코드 결제가 12%로 나타났다.

한편 ‘글로벌 여행 의향 조사 2020’에 의하면 코로나19 이전에는 해외여행 중 현금, 카드 및 모바일 월렛 이용 비중이 각각 55%, 35%, 10%를 차지하며 현금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 바 있다.

여행 관련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 상품에 대한 수요가 크게 상승했다. 소비자들이 해외여행을 고려하면서 2021년 8월 기준 ‘여행 카드’에 대한 검색량이 2019년 동월 대비 629% 상승했다. 이밖에 ‘카드 안전’, ‘비대면 결제’, ‘백신’, ‘여행자보험’ 등의 키워드에 대한 검색량 또한 100%~200% 사이의 상승이 나타났다.

 

이코리아 윤수은 기자 wai4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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