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떨이에 버려진 담배 (사진=newsis 제공) 최문수 기자 cms1024@ekoreanews.co.kr
임종규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은 지난 11일 "세계보건기구(WHO)의 담뱃세 인상 권고를 받아들여 담배규제기본협약(FCTC) 당사국 일원으로서 담뱃세 인상을 강하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국산 담배값은 2500원으로 이 중 세금 1549원이 차지하는 비율은 62% 수준이다. 이는 WHO가 권고하는 담뱃세 비율 70%보다 낮은 수치이다. 우리나라의 담배값은 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저렴하며, 가장 비싼 노르웨이(약 1만6400원)의 6분의 1에 불과하다.

정부는 저렴한 담배값이 금연율을 낮추는 원인이라고 보고, WHO의 50% 인상 권고안보다 더 올려야 금연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복지부는 올해 안에 기획재정부, 안전행정부와 협의를 통해 법 개정안을 만들어 내년 초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담배값 인상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참에 끊어야 겠다", "이제 담배피는 사람들이 줄어 들어서 좋을거 같네요", "더 올려봐라 내가 담배 끊나"라는 반응들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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