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할부 이자 최대 ‘30만 원’, 피할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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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할부 이자 최대 ‘30만 원’, 피할 방법은
  • 김윤진 기자
  • 승인 2021.02.22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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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의원이 지난 18일 공개한 최근 10년 통신사 휴대전화 할부 금리 및 기준금리 비교표. / 사진=국회인터넷의사중계시스템 캡처

이동통신사들의 휴대전화 할부 수수료 문제가 올해도 도마 위에 올랐다. 최근 국회에서는 통신3사가 공통적으로 수수료 5.9%를 받는 데 대해 담합 의혹을 제기했다. 또 저금리 시대에 지나치게 높은 수수료를 부과한다고 지적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통신3사를 통해 휴대전화를 구매하면 48개월까지 할부가 가능하다. 수수료는 연 5.9%다.

이동통신 가입자들은 휴대전화 할부 구매 시 수수료를 유의하는 것이 좋다. 현재 최고가 스마트폰인 갤럭시Z폴드2를 48개월 할부로 구매하면, 출고가 239만8000원에 수수료 29만9936원이 더해진다. 단말기값으로 약 270만 원을 지출하는 셈이다.

통신3사 공식온라인몰에서는 보편적으로 가입자들에게 24개월 요금약정이나 단말기 할인과 함께 24개월 할부를 권하고 있다. 이 조건을 바탕으로 아이폰12를 구매하면 출고가 107만8000원 외에 할부 수수료 6만7496원도 납부해야 한다.

할부로 구매하면서 수수료 부담을 피하려면 단기로 설정하는 수밖에 없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12개월 미만 할부 시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KT는 단기 할부에도 수수료를 적용하고 있다. 이에 KT샵에서 휴대전화를 단기 할부로 구매할 경우,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를 이용해야 수수료를 줄일 수 있다. 22일 기준 카드사들은 최대 7개월까지 무이자 할부를 지원한다.

이처럼 할부 수수료를 최소화할 방법은 있지만, 그래도 연 5.9%는 과도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의원이 지난 18일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는 모습. / 사진=국회인터넷의사중계시스템 캡처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의원은 지난 1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한국은행 기준 금리가 0.5%고 시중대출 금리도 크게 낮아졌는데, 단말기 할부 금리는 통신3사가 약속한 듯이 10년째 5.9%를 받고 있다”며 “방송통신위원회와 공정거래위원회가 담합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업계는 휴대전화 할부 수수료에 자금조달비용과 보증보험료 등을 고려해 책정하고 있다. 정확한 수수료 산정 비율은 영업비밀이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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