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남양유업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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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있는 희귀성 질환을 가진 환자들은 그 수가 적고 알려지지 않은 병명도 많기 때문에 대중의 관심을 적게 받고 있다. 특히 선천성 대사 이상 환아의 경우 모유나 일반 분유를 먹을 수 없기 때문에, 태어날 때부터 주의 깊은 관심이 필요하다.

남양유업이 소수의 ‘갈락토스혈증’ 환아를 위해, 인구보건복지협회측과 특수분유 ‘XO알레기’ 납품을 위한 업무 협약을 지난 1월 체결했다.

갈락토스혈증이란, 모유와 일반 우유에 포함돼 있는 당분인 ‘갈락토스’를 포도당으로 전환시키는 능력이 손상돼 나타나는 유전성 탄수화물 대사 질환이다. 선천적으로 이 질환을 갖고 태어난 환아는 신체 발달과 정신 발달이 지체될 수 있고 백내장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질환의 조기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남양유업에서 생산하는 특수분유 ‘XO알레기’는 이러한 갈락토스혈증 환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으로, 소수의 환아와 그 가정을 위해 선천성 대사 이상 환아 지원 사업을 펼치는 인구보건복지협회 측에 지난 1월부터 납품을 진행하고 있다.

XO알레기는 유당과 유단백에 민감한 아기를 위해 1985년부터 생산된 남양유업의 특수분유 중 하나로, 남양유업은 사회 공헌적인 측면을 고려하여 공장 출고가 보다 낮은 가격으로 XO알레기를 인구보건복지협회에 납품한다. 갈락토스혈증을 앓고 있는 환아 가정에서 인근 보건소에 신청하면, 신청내역을 접수한 남양유업이 해당 가정에 직접 특수분유를 발송할 예정이다.

한편 남양유업은 XO알레기 제품 외에도 소수의 환아를 위한 다양한 특수분유를 지속 생산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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