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리아】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는 22일 "나라가 한번 더 발전해 도약하고, 국민이 행복해 지려면 대통합이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노력을 기울이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김영삼 전 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 "우리 사회에 갈등이 많이 있다. 대통령님도 대통합을 이뤄나가는 것을 잘 지켜봐주면 감사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에 박 후보의 예방을 받은 김 전 대통령은 "지금 나라가 경제적·사회적으로 어렵고 한·중, 한·일 관계도 여러가지로 복잡하다"며 "이럴때 여당의 대통령 후보는 참 중요하다. 많은 산을 넘어야 할 텐데 잘 하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또한 김 전 대통령은 "우리나라 정치인들이 애국심이 없다. 정치를 할 때는 애국심을 가지고 해야 하는데 이제 그런 애국심이 없어졌다"며 "참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박 후보는 "정치에 무엇보다 중요한 게 애국심이라 생각한다"며 "그것이 바탕이 돼야 모든 것을 사심 없이 할 수 있다. 그 마음이 바로 안서면 하는 일마다 국익을 해칠수도 있고 국민에게 오히려 피해를 줄 수도 있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김 전 대통령과 부인 손명순 여사의 건강을 물었고, 김 전 대통령은 "오늘 아침에도 5㎞나 걸으며 아주 건강하다"고 답했다.

 서울 동작구 상도동 김 전 대통령의 자택에서 진행된 이날 예방은 약 20분 가량 진행됐다. 김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전 여의도 연구소 부소장도 이날 예방 자리에 동석했다.

 박 후보는 이날 김 전 대통령 예방에 이어 오후에는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울 마포구 동교동 자택에서 이희호 여사를 예방한다. 예방을 마친 뒤 경기도 이천시에 있는 장애인체육종합훈련원을 찾아 런던장애인올림픽 선수단도 격려할 예정이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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