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코로나19 안전신고’와 관련해 “올해는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이 없다”고 7일 밝혔다.

행안부는 지난해 코로나19 안전신고와 관련해 우수신고자 115명을 선정해 15명에게 행안부장관 표창을, 100명에겐 온누리상품권 10만원권을 줬다. 올해는 이런 포상을 하지 않는다. 이는 지난 연말 ‘코파라치’(코로나+파파라치)의 신고 건이 급증한데다 잘못된 신고도 있어 코로나19로 어려운 자영업자들의 부담을 가중시킨다는 지적이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안전 신고는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박종현 행안부 안전소통담당관은 “포상금 외에 시민들의 안전신고 참여를 활성화할 방법을 찾고 있으며, 오인 신고 등과 관련한 보완책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안전신고는 마스크 미착용 등 방역수칙 위반 사례를 ‘안전신문고’ 홈페이지(www.safetyreport.go.kr)와 앱에 신고하는 제도로 2020년 7월 도입됐다. 이후 12월까지 6개월간 6만4283건의 신고가 접수돼 5만5062건(85.7%)이 처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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