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성이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분신시도를 한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한 시민이 불에 탄 화환을 정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 남성이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분신시도를 한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한 시민이 불에 탄 화환을 정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대검찰청 앞에 놓인 윤석열 검찰총장 응원 화환에 불을 지른 70대 남성이 현장에서 체포됐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5일 남성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방화 혐의로 조사 중이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5일 오전 9시 53분쯤 대검찰청 앞에 놓인 화환에 한 남성이 불을 지른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이에 서초소방서 소방대원들이 즉각 출동해 진화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으며 화환 5개가 탔다. 

A씨는 현장에서 '분신 유언장'이라는 문건을 낭독한 후 주변에 뿌린 것으로 조사됐다. 문건에는 "검찰 개혁은 요원하고 참담합니다"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낙연 의원님 답답합니다. 국회의원 180명 당선시켜준 이유 알고 있나요?" "대통령 문재인님, 촛불시위 때 말 타고 집회했던 검찰의 피해자입니다"라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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