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트위터 갈무리.
조국 트위터 갈무리.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뒤 “너무나도 큰 충격”이라며 “즉각 항소해서 다투겠다”고 밝혔다. 

조 전 장관은 23일 트위터를 통해 “정경심 교수 1심 판결, 너무나 큰 충격입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검찰 수사의 출발이 된 사모펀드 관련 횡령 혐의가 무죄로 나온 것만 다행”이라며 “제가 장관에 지명되면서 이런 시련은 어쩌면 피할 수 없는 운명이 되었나 봅니다”라고 썼다. 그러면서 “더 가시밭길을 걸어야 할 모양이다. 즉각 항소해서 다투겠다”고 했다.

한편, 재판 종료 후 정 교수의 변호인은 “당혹스럽다”며 “전체 판결에 대해서도 동의하기 어렵지만 특히 입시비리 부분, 양형 의견, 법정구속 사유에 이르기까지 변호인단으로서는 도저히 동의하기 어렵다”고 했다. 

그러면서 “판결문을 엄정히 검토하고, 항소해서 피고인(정 교수)의 억울함과 이 사건 판결의 적절하지 않음에 대해 하나하나 밝혀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형사25-2부(임정엽 권성수 김선희 부장판사)는 23일 선고공판을 열고 15개 혐의로 기소된 정 교수에게 징역 4년에 벌금 5억원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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