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비주류 시장’ 공략 또 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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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비주류 시장’ 공략 또 통할까
  • 김윤진 기자
  • 승인 2020.12.18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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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스마일게이트가 내년 전략을 잇따라 발표해 관심이 쏠린다. 인디게임과 서브컬처 등 ‘비주류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 눈에 띈다.

스마일게이트는 인디게임 플랫폼 ‘스토브 인디’ 개편 및 차후 서비스 예정인 ‘아우터 플레인’ 퍼블리싱 계약 체결 소식을 지난 10일 발표했다. 당장 매출 신장에 기여할 만한 이슈는 아니지만, 스마일게이트의 사업 기조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스토브는 올해 플랫폼 시장에서 이렇다할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다. 스토브는 해외 인디게임에 한글 자막을 입혀 출시하는 것이 강점이다. 그러나 업계 1위 스팀과 비교하면 게임 수와 런처 기능, 가격 면에서 뒤처진다는 지적을 받는다. 커뮤니티도 활성화되지 못했다.

내년부터는 입점사 지원을 강화하면서 반등을 꾀한다. 게임물 등급분류 심의 비용을 지원하고, 절차도 돕는다. 창작자 포럼 등 다른 지원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아우터 플레인은 브이에이게임즈가 개발하고 있는 턴제RPG다. 서브컬처풍 3D 카툰 렌더링 작화가 특징이다. 제작진에는 액션RPG ‘클로저스’ 개발 경력자도 있다.

스마일게이트가 과거 선보였던 서브컬처풍 게임으로는 ‘큐라레: 마법도서관’과 ‘에픽세븐’, 퍼블리싱작 ‘소울워커’도 있다.

이 같은 서브컬처 시장 공략이 또다시 통할 수 있을까. 관건은 ‘운영 능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스마일게이트는 PC게임과 달리 모바일게임 서비스 운영에서 유독 미흡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스마일게이트는 최근 3년 간 ‘워레인’과 ‘카오스마스터즈’ 서비스를 종료했고, 에픽세븐은 지난해 보안과 운영 논란을 겪은 바 있다. 다만 에픽세븐은 위기를 수습한 뒤 앱마켓 매출 상위권에 안착해 스마일게이트 대표작 반열에 올랐다.

중·대형 게임사들 가운데 스마일게이트는 유독 서브컬처풍 게임 비율이 높은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버추얼 스트리머 컨셉의 유튜브·트위치TV 채널 ‘세아스토리’ 역시 타깃층이 같다.

스마일게이트는 내년에 이용자와 매출 규모 면에서 주류 장르로 꼽히는 대작 슈팅게임 ‘크로스파이어X’도 출시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아우터 플레인이 최근 효자 노릇을 한 에픽세븐과 같은 성공 사례를 재현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이코리아 김윤진 기자 1m89cm@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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