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특별한 전시회가 있어 찾아간 곳은 수원에 위치한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관.
이곳에선 `누에랑 곤충이랑 함께 놀자` 특별전시회를 개최하고 있었다.
누에를 비롯해 넓적사슴벌레, 울음소리가 아름다운 방울벌레, 호랑나비, 물방개 등 도심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여러 종류의 곤충을 가까이에서 직접 만지고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아름다운 색으로 치장한 칼라누에는 처음에는 머뭇거리다 언제 그랬냐는 듯 어느새 손 위에 올려 보기도 하며 금방 친구가 되어 어린이들의 입가에 환한 미소를 짓게 하였다.
칼라 누에는 뽕잎에 천연 염료를 먹이고 그 뽕잎을 먹은 누에는 이처럼 각양각색의 아름다운 색의 누에로 탄생하게 된다.
최근에 개발한 형광누에는 여러 가지의 공업용품, 기능성 용품을 만드는데 까지 진보 되었고 비누, 화장품, 기억력 개선약, 실크를 이용한 인공고막, 인공뼈, 인공 이빨 등 2차 기능성 물질을 개발하였다.
이제는 단순 실크를 생산하는 단순 농업분야에 그치지 않고 단순생산 먹거리에서 기능성 먹거리를 개발함으로 제2의 양잠산업으로 한 발 더 나아가게 되었다.
어린이들에게 자연의 신비함을 체험할 수 있는 이번 전시회는 30일까지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관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가 있다.
김진태 기자
jinsa21@ekore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