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삼성생명공익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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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최초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을 지낸 김명자 서울국제포럼 회장 등이 올해 사회 공익에 기여한 ‘삼성행복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삼성생명공익재단이 11일 ‘2020 삼성행복대상 수상자’를 선정해 발표했다.

올해 수상 부문은 △여성선도상, △여성창조상, △가족화목상, △청소년상 등이다.

수상자들은 국내 각계 주요기관과 전문 인사들로부터 추천받은 후보를 대상으로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업적 검증과 현장 실사 등 3개월간의 엄정한 심사를 통해 확정됐다. 각 수상자에게 상패와 상금 5,000만원(청소년상 각 500만원)을 수여할 예정이다.

삼성행복대상은 2013년부터 △여성의 권익, 지위향상 및 사회공익에 기여한 여성, 단체 △학술·예술 등 전문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여성, 단체 △효 실천 또는 효 확산에 기여한 개인, 가족, 단체 및 청소년을 찾아 널리 알리고 격려함으로써 더불어 함께 사는 행복한 사회를 구현하고자 제정된 상이다.

올해 여성선도상  수상자인 현재  서울국제포럼 김명자 회장은 숙명여대, KAIST 초빙특훈교수, 환경부 장관, 17대 국회의원,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최초의 여성 회장 등 학계, 정부, 국회, 과학기술계, NGO 등에서 50년간 국가 사회 발전에 기여한 점을 평가받았다. 한국환경한림원 이사장 등 30여 개 기관의 자문역으로 봉사하면서, 여성의 사회 참여 확대와지위 향상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여성창조상 전영애 서울대 독어독문학과 명예교수는 독일이 인정한 세계적인 괴테 전문가이다. 괴테, 첼란, 독일 분단문학 등 독일 근·현대 문학을 광범위하게 연구해다수의 논문과 60여 권의 서적을 출간하며 한국의독일문학 연구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괴테문학에 대한 연구 성과는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독일바이마르 괴테학회로부터 인정을 받아 아시아 여성 최초로 ‘괴테 금메달’을 수상하기도 했다. 

가족화목상 수상자인 ‘소통이 있어 행복한 주택 1호’는 새로운 사회적 가족의 모델을 제시한 점을 평가받았다. 혈연, 학연, 지연이 없는 9가족 37명이 모여 공동육아 형태로자녀의 양육 부담을 줄이고, 경조사나 명절 행사 등 집안의 대소사를 함께 공유하며 새로운 형태의 가족상을 제시했다.

건물 내 공용공간을 마련해 가족들 뿐만 아니라 마을 주민 모두가 사용할 수 있는 모임과 행사의 공간으로 제공해 확대된 사회적 대가족의 모범사례를 만들고 있다는 점을 평가받았다.

어른을 공경하며 가족사랑을 실천한 청소년상 부문에는 △대광여고 1학년 임연희 △강원고 2학년 박민영 △수도전기공업고 2학년 김윤섭 △대구과학대 1학년 김하늘 △서울대 2학년 박미각 등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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