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박지선. 사진=뉴시스
개그우먼 박지선. 사진=뉴시스

 

개그맨 박지선씨가 2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박씨와 모친이 의식이 없는 상태임을 확인하고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이날 신고는 박씨가 전화를 받지 않아 이상하게 여긴 부친이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망 시점과 범죄 혐의점, 극단 선택 가능성 등에 대해 조사 중에 있다”고 말했다.

박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배경으로 평소 앓던 질환이 원인일 거라는 추측도 제기됐으나 아직 명확하게 확인된 것은 없다. 

박지선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믿을 수 없다", "말도 안돼", "이게 무슨 일이야"라는 반응을 보였다.

올해 37세인 박지선은 고려대학교 교육학과 출신으로 2007년 KBS 22기 공채 코미디언으로 데뷔했다. '뇌섹녀' 개그우먼 애칭을 얻은 박씨는 최근 가수 쇼케이스, 영화 제작보고회 MC로 활동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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