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달라진 전통시장 배달서비스, 특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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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 달라진 전통시장 배달서비스, 특색은?
  • 김윤진 기자
  • 승인 2020.09.28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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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차례상차림은 매해 고민거리로 다가온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전통시장 방문도 난감하다. 이런 상황에서 ‘과일’ ‘떡’ ‘육류’ 등 갖가지 전통시장 품목을 배달하는 서비스들이 주목받고 있다.

네이버쇼핑 '우리동네 장보기'
네이버쇼핑 '우리동네 장보기'

◇네이버쇼핑 ‘우리동네 장보기’·품목 다양

네이버쇼핑은 ‘장보기’ 탭에서 ‘우리동네 장보기’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는 ‘봉천제일시장’ ‘화곡본동시장’ ‘진주자유시장’ 등 서울시와 경상도 소재 전통시장 총 40여 곳이 들어서 있다. 품목은 ‘송편’ 절편’ 등 대표적인 추석음식부터, ‘과일’ ‘육류’ ‘분식’ 등 다양하다.

예를 들어 봉천제일시장에서는 월요일부터 토요일, 밤 12시부터 저녁 7시까지 주문하면 2시간 안에 받아 볼 수 있다. 일요일과 공휴일 주문 건은 직후 영업일 낮 1시까지 배달한다. 배달 비용은 4000원이다. 다른 시장들도 대체로 비슷하게 운영되지만, 배송 조건이 다른 경우도 있다.

우리동네 장보기의 특징은 ‘품목’ 위주로 장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타 전통시장 배달 서비스들은 대부분 인터페이스가 점포별로 나열돼 있어, 여러 품목을 주문하는 과정이 번거롭다.

쿠팡이츠(왼쪽)와 배달의민족(오른쪽) 전통시장 이벤트 페이지.
쿠팡이츠(왼쪽)와 배달의민족(오른쪽) 전통시장 이벤트 페이지.

◇’쿠팡이츠, 배달의민족도 전통시장 배달 서비스

쿠팡이츠는 ‘광장시장’ ‘개포시장’ 등 서울시 13개 자치구 22개 시장 배달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오는 11월까지 ‘영동교시장’ ‘마천중앙시장’ 등 5곳이 추가로 입점할 예정이다.

쿠팡이츠의 장점은 전통시장도 ‘빠른 배달’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품목도 ‘과일’ ‘유과’ ‘떡’ 등 추석 주전부리에 알맞은 음식이 많다. 배달비용은 광장시장의 경우 주로 2000원 대로 형성돼 있으며, 무료배달도 일부있다.

배달의민족은 지난 22일 전통시장 배달 서비스를 오픈했다. 이에 입점 시장이 ‘망원시장’ ‘새마을시장’ 등 4곳에 그친다. 다만 배달앱 시장 점유율 1위 지위 덕분에 소비자들의 접근은 편할 것으로 보인다.

충북먹깨비에 입점한 한 차례상 대행업체 메뉴(왼쪽), 놀러와요 시장 소개 페이지(가운데)와 메뉴(오른쪽).

◇제로배달유니온 ‘먹깨비’ ‘놀장’ ‘띵동’

소상공인들의 ‘배달 중개 수수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등장한 ‘제로배달유니온’에도 전통시장 배달 서비스가 있다.

충청북도 공식 배달앱으로 선정된 먹깨비는 지난 25일부터 도내 주요 시장의 차례상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타 앱들과 비교해 인상 깊었던 부분은 차례상 대행업체까지 입점해 있다는 것이다.

놀러와요 시장(놀장)은 네이버쇼핑 ‘우리동네 장보기’와 같이 여러 품목을 묶어 주문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2시간 내 배송도 지원하며, 최소 주문금액도 없다. 또 서울사랑상품권 이용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서울사랑상품권은 액면가보다 최대 10%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는 서울시 자치구 발행 상품권이다.

띵동은 영동전통시장과 제휴를 맺고 배달주문 서비스를 전개하고 있다.

종합해보면 배달주문이 가능한 시장이 서울에 밀집해 있어 아쉬웠다. 단, 경상도·충청도 등 점차 확대되고 있는 것은 고무적으로 보인다. 추석을 쇨 때는 각 배달 서비스로 주문한 식료품으로도 충분히 차례상을 꾸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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