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겸 제9호 태풍 '마이삭' 점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겸 제9호 태풍 '마이삭' 점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제9호 태풍 ‘마이삭’이 제주도에 가까워짐에 따라 2일 오전 9시를 기해 풍수해 위기경보 수준을 최고 단계인 '심각' 발령과 함께 대응 수위를 3단계로 격상했다고 밝혔다.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중대본 비상대응 수위는 1∼3단계 순으로 올라간다. 중대본은 1일 오후 6시부터 위기경보를 '경계'로 높이고 중대본 비상 2단계를 가동했다.

중대본 관계자는 "태풍 마이삭이 강한 비바람을 동반하고 연중 바닷물 수위가 가장 높은 백중사리 기간 만조시간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피해 예방을 위해 선제적으로 위기경보와 중대본 대응 수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마이삭은 2일 오전 9시30분 현재 서귀포 남쪽 약 310㎞ 해상에서 시속 18㎞로 북상하고 있다. 태풍의 중심기압은 945hPa, 최대풍속은 초속 45m다.

기상청은 마이삭의 이동 경로에 대해 3일 새벽 경남 남해안에 상륙한 뒤 동해 중부 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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