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사진=뉴시스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윤미향 당선인 논란에 대해 첫 공식 입장을 밝혔다. 

강훈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0일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회계부정 의혹과 관련해서는 사실관계 확인이 먼저라는 것이 당의 입장이다. 민주당은 정의연에서 요청한 외부 회계감사와 행정안전부 등 해당 기관의 감사 결과를 보고 종합적으로 판단한 후에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윤미향 당선인에 대한 당내 기류 변화에 대해서는 “이견이 많은 것처럼 보도됐는데 그렇지 않다”라고 선을 그었다. 

앞서 이낙연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장은 윤 당선인 논란에 대해 '사안을 엄중하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박범계 의원도 “여론이 좋지 않다. 검찰 수사까지 기다리기 어려울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반면 송영길 의원은 윤 당선인을 옹호하는 입장을 보였다. 송 의원은 19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조선일보나 이런 신문에서 윤미향씨 부친이 ‘힐링센터’를 관리하는 데 7580만원을 지급했다고 써놔서 ‘연봉’인 줄 알았다. 자세히 봤더니 그게 아니고 6년간 한 달에 150만원, 최근 50만원씩 지급하고 (힐링센터) 옆에 컨테이너 박스를 개조해 방을 만들어서 관리했다고 한다”며 언론의 부풀리기식 보도 행태를 비판했다. 

이에 대해 강 수석 대변인은  "당에서 사안을 무겁게 보고 있지만 사실관계가 정리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그 결과에 따라 공식 입장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통합당의 국정조사 방침에 대해서도 "과도한 측면이 있다"며 수용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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