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구치소 교도관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15일 법무부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0시 50분쯤 확진자와 밀접접촉했다고 자진신고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교도관 A씨가 경기 안양시 동안구보건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먼저 서울 이태원 클럽에 출입한 관악구 46번 확진자가 도봉구의 10번 확진자와 접촉했다. 이후 도봉구 10번 확진자는 창동 코인노래방에 출입했고, 같은 시간대에 A씨의 친구 B씨도 이 노래방에 방문했다. 그런 뒤 B씨는 A씨와 함께 경남 창원 결혼식장에 방문했다.

친구인 B씨가 최근 확진 판정을 받자 A씨는 구치소에 이를 알렸지만, 이미 다수와 접촉한 상황이었다. 

앞서 A씨는 결혼식에 다녀온 이후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근무했는데 수용자 253명, 구치소 직원 20여명과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구치소는 지난 14일 전체 방역작업을 마쳤고, A 씨와 접촉한 직원들을 자가격리 조치했다. 격리된 277명 가운데 밀접 접촉자로 분리된 직원 6명은 진단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법무부는 "보건소의 신속한 지원을 받아 감염경로 파악을 위한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나머지 접촉자 271명에 대한 즉각적 진단검사를 위해 자체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도 확진자와 접촉한 교도관과 동선이 겹쳐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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