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박유천 인스타그램 갈무리.
사진=박유천 인스타그램 갈무리.

 

가수 박유천이 안병용 의정부 시장의 면담 배경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박유천은 23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늘 저와 안병용 시장님과의 만남으로 인해 많은 추측성 기사들이 나오고 있어, 저로 인해 혹시나 의정부 시장님 및 시청 관계자분들에게 폐를 끼치지 않을까 우려되는 마음에 글을 올리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시장님과의 만남은 오랜 시간 저의 곁에서 함께 있어 준 매니저와 사장님의 연으로 주선됐다”며 “평소 존경해오던 시장님은 저에게 인생 선배로서 진실한 조언과 힘이 되는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저의 과거 잘못에 대해 깨끗이 인정하고 잘못을 뉘우치는 진실된 마음으로 사회봉사 및 취약계층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며 살기를 바란다고 말씀해 주셨다. 이런 진실한 조언을 항상 마음에 새기고 실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유천은 전날 의정부지법에서 열린 감치 재판에 출석했고, 다음날 안 시장을 만난 것이 목격돼 두 사람의 면담 배경에 관심이 주목됐다. 최근 박유천이 연예계 복귀 행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박유천이 의정부시 문화관광과 연계해 사업을 추진하려는 것 아니냐는 추측까지 나왔다.

박유천은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32) 씨와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7월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소속사는 당시 박유천이 연예계를 은퇴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후 화보 발간, 팬 사인회를 개최에 이어 유료 팬클럽 개설 소식까지 알리는 등 행보를 지속해 누리꾼들로부터 비판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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