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선불카드 발급 오프라인 신청이 20일부터 시작됐다. 현장 상황은 어떤지 직접 찾아가봤다. 

20일 오후 12시 30분 경기도 부천시 소사본동 행정복지센터에 도착했다. 입구에 들어서자 길게 줄 선 사람과 곳곳에 배치된 안내자들이 눈에 띄었다. 

행정복지센터 관계자는 “오전에 신청하러 온 사람들 대다수가 그냥 돌아갔다. 5부제 시행과 세대원 수로 신청기간을 분류한다는 사실을 모른 채 방문했다가 돌아가는 경우였다”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은 소사본3동 행정복지센터도 마찬가지였다. 오후 1시부터 접수를 시작한 소사본3동 행정복지센터에 재난기본소득 선불카드를 신청하러 방문한 사람들은 약 60여 명 정도였다. 

기자가 약 45분간 지켜본 결과 실제 신청한 사람은 15명 정도에 불과했다. 절반 이상은 5부제 시행을 모르거나 세대원 수 신청기간을 분류한다는 사실을 몰라 헛걸음을 한 것이다. 

이런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소사본동 관계자는 “홈페이지에 게재해두었지만, 온라인으로 확인이 힘든 어르신들이나 조건을 자세히 알아보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입구에서부터 안내자를 배치해 신청 기간을 직접 안내하며 대응하고 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