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보유 토지면적 총 248.7km², 2018년 대비 3% 증가

자료=국토교통부 제공.
자료=국토교통부 제공.

외국인의 국내 토지 보유 규모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발표에 따르면, 2019년 말 기준 국내 외국인 보유 토지면적은 총 248.7km²로, 전국 국토면적인 100.378km²의 0.2%수준이라고 파악됐다. 이는 2018년 대비 3%가 증가한 수치다. 

공시지가는 2019년 말 30조7천 758억 원을 기록했다. 2018년 말 29조9천 161억 원에서 8천 597억 원으로 증가한 것이다. 

국내 외국인 토지보유는 2014년과 2015년 각각 6%와 9.6%로 높은 증가율을 보이다가 2016년부터는 2.3%~3%대로 유지해왔다. 

국적별로 분류했을 때, 미국 국적자의 토지 보유는 외국인 전체 보유의 52.2%를 차지하고 있었다. 미국 다음으로는 중국 7.8%, 일본 7.5%, 유럽 7.2% 순이다. 

이들 중 외국 국적의 교포가 55.6%로 토지 소유 비중이 가장 높았다. 합작법인은 28.6%, 순수외국법인 7.6%, 순수외국인 8%, 정부·단체 0.2%순으로 보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외국인들은 경기도 땅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었다. 이는 전체 17.7%로 면적은 4천 390만m²이었다. 이어 전남 3천 863만m²으로 15.5%, 경북은 3천 658만m² 14.7%, 강원 2천 219만² 8.9%, 제주 2천 183만m² 8.8% 순이었다. 

2018년 대비 외국인 토지 보유가 증가한 지역은 경기, 강원, 경남이다. 

토지 용도로는 임야·농지가 65.8%로 가장 많았고, 공장용 23.6%, 레저용 4.8%, 주거용 4.2%, 상업용 1.6%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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