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오브듀티:워존 사진=블리자드
콜오브듀티:워존 사진=블리자드

액티비전의 콜오브듀티 워존(이하 워존)이 배틀로얄 장르의 경쟁 대열에 올랐다. 1인칭 슈팅(FPS) 장르인 이 게임이 유저들의 관심을 모으는 이유는 무엇일까? 

위존은 지난 11일 출시된 온라인 배틀로얄 FPS 장르의 게임으로, 지난해 11월 출시된 콜오브듀티:모던워페어를 기반으로 한 신규 게임이다. 최대 150명의 인원이 제공된 하나의 무대에서 흩어져 있는 각종 장비를 얻어 상대를 제압하며 최후에 1인이 살아남을 때까지 경쟁하는 구조다.

이런 장르를 선택한 게임들은 이미 많다. ‘포트나이트’, ‘에이팩스 레전드’ 등이 이에 해당한다. 특히 ‘배틀그라운드’와 게임 방식도 비슷하다. 배틀그라운드도 약 100명의 인원이 하나의 장소에서 경쟁하고 점차 지도가 줄어들면서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형태로 게임이 진행된다. 워존도 유사한 구조다.

그렇다면 왜 인기를 끌까. 해답은 차별화된 콘텐츠에 있다. 워존은 ‘달러’라는 특별한 시스템을 도입했다. 기본적인 게임 무대에서 다양한 장비와 함께 현금을 입수할 수 있다.

이렇게 모인 현금은 게임 내에서 아이템을 구매하거나, 자신의 팀원을 살리는 데 사용할 수 있다. 다른 여타 배틀로얄 FPS 장르의 게임들과 차별화시킨 것. 

게임이 무료로 제공된다는 점도 인기 요소다. 워존은 블리자드 Battle.net에 가입만 하면 누구나 게임을 내려받아서 무료로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 현금으로 게임을 구매해야지만 플레이가 가능한 ‘콜오브듀티 시리즈’와는 대조된다.

이런 차별화 덕분에 워존은 게임 시장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게임 비평 사이트인 메타크리틱에서 3월 27일 기준 76점의 준수한 성적을 받고 있다. 게임 이용자 수도 급증했다. 더존은 출시 24시간 만에 600만 유저를 달성한 후 3일 째에는 1500만 명을 돌파했다.

국내 게임 순위도 올라가고 있다. PC방 게임 통계서비스를 제공하는 더 로그의 3월 3주 차 주간리포트에 따르면, 워존을 포함한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가 전주 대비 사용시간이 170.2% 상승하며 7계단 순위가 올라 10위를 기록했다. 또한, 더 로그가 뽑은 이주의 게임으로도 선정됐다.

더로그 3월 3주차 리포트 사진=더로그
더로그 3월 3주차 리포트 사진=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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