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강의 첫날 서버 다운, 학생들 "등록금 돌려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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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강의 첫날 서버 다운, 학생들 "등록금 돌려다오"
  • 배소현 기자
  • 승인 2020.03.16 14: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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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천대 이러닝 홈페이지 갈무리.
사진=인천대 이러닝 홈페이지 갈무리.

 

코로나19 여파로 대학의 온라인 대체 수업이 16일 시작된 가운데, 접속 지연과 강의 자료 업로드 지연 사태가 발생해 학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고려대·국민대·서울대·중앙대·서울시립대·한국외대 등 많은 대학교들이 이날부터 오프라인 대면 수업이 아닌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강의를 시작했지만 오전 9시부터 1교시를 듣는 학생들의 접속이 몰리면서 서버가 다운됐다.

 

사진=명지대학교 홈페이지 갈무리.
사진=명지대학교 홈페이지 갈무리.

한편 명지대의 경우, 이런 혼란을 막고자 사전에 ‘온라인 강의 5부제’를 도입했다. 이는 학부별로 강의를 수강하는 요일을 나눠, 다수의 동시 접속으로 인한 시스템 서버의 과부하를 방지하는 방식이다.

 

사진=인천대 이러닝 사이트 갈무리.
사진=인천대 이러닝 사이트 갈무리.

온라인 강의의 문제점은 서버 증설의 문제만이 아니다. 인천대의 경우, 강의에 제공되는 동영상이 업로드 되지 않았다. 학교 측은 “한꺼번에 많은 동영상이 업로드 되다 보니 일부 강의에 대해 완료를 하지 못했다”며 일부 강좌의 경우 18일부터 수업에 참여하는 것을 권고했다.

뿐만 아니라 일부 학생들은 몇몇 교수들은 수업 당일 공지사항을 올리거나, 자습을 권하는 사례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개강 연기 이후 2주동안 무엇을 준비했는지 궁금하다”고 지적했다.

한 네티즌은 “학교에서 공지해주는 출석 방식에 따르는 교수는 정작 몇 안 되고, 수업마다 출석 방법이 다른 상태”라며 “학생들은 인터넷이나 커뮤니티를 기웃거리면서 해당 정보를 얻어야 하는 상황인데 비싼 등록금 내고 다니는 학생으로서는 이해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서버 장애 등 온라인 강의의 부실에 따라 학생들 사이에서는 ‘등록금 환불’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다수의 학생들은 “비싼 등록금 받으면서 왜 서버는 증설 안 하냐”, “준비 없는 행정에서 비롯된 사태, 학생들만 피해자다”, “질적인 면에서 대면 방식과 차이가 있는 온라인 강의를 들으면서 같은 등록금을 내는 게 말이 안된다” 등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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