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새벽 3시 20분경 제주시 우도면 남동쪽 74km 해상에서 선원 8명이 탄 29톤급 307 해양호에서 화재가 발생해 베트남 선원 5명과 한국인 선원 1명 등 6명이 실종됐다. 선장 김 모 씨 등 2명은 구조됐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구조된 선원 중 1명은 화상을 입어 해경헬기로 제주 시내 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 정도가 심하지 않아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307해양호는 해경의 화재 진압 도중 오전 7시23분께 침몰됐다. 사고 해역 수심은 약 141m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경비함정 2척과, 헬기를 출동시켜 실종 선원을 수색 중이다.
해경 관계자는 “선원들이 침몰한 배 안에 있을 가능성과 해상으로 탈출했을 모든 가능성을 두고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배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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