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 최근 중국 여행을 다녀온 적 없는 사람들로부터 전염된 확진 사례가 더 큰 불똥’이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10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언론 브리핑을 갖고 “지금으로서는 그것은 불똥일 뿐이다. 우리의 목적은 여전히 (확산) 방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것은 전 세계를 위한 메시지다. 우리가 한마음이 될 때만 이길 수 있는 공동의 적”이라고 말했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브루스 아일워드 박사가 이끄는 WHO 선발대가 중국에 막 도착했다”며 “이들은 중국 팀과 협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보고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례의 99%는 중국이고 대부분 경증이다. 2%가 치명적으로, 이는 물론 매우 많은 것이다. 많은 사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개선되고 있느냐 아니면 악화하고 있느냐고 묻는다. 우리는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여러 가지 일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WHO는 각 실험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빨리 진단하는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현재 전 세계 168개 실험실이 해당 기술을 갖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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