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가 9일 차기 회장 후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이사, 신성호 전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정기승 KTB자산운용 부회장. 사진=뉴시스
금융투자협회가 9일 차기 회장 후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이사, 신성호 전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정기승 KTB자산운용 부회장. 사진=뉴시스

금융투자협회 5대 회장 후보로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이사·신성호 전 IBK투자증권 대표이사·정기승 KTB투자증권 부회장 등 3명이 선정됐다. 

금융투자협회 후보추천위원회는 9일 후보 지원자에 대한 면접심사를 실시한 결과, 5대 회장 후보자로 이들 3명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반면, 출마 의사를 밝힌 이들 중 유일한 ‘非 CEO’ 출신이었던 서재익 하나금융투자 전무는 최종 후보에 선정되지 못했다. 

금투협은 고 권용원 회장의 후임자를 선임하기 위해 지난 11월 이사회에서 후추위를 구성해 후보자 공모, 서류심사 및 면접심사를 진행해왔다. 금투협은 오는 20일 임시총회를 열고 3명의 후보 중 차기 회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나재철 후보자는 지난 1985년 대신증권에 입사해 WM추진본부장, 홀세일(Wholesale)본부장 등을 거쳐 2012년 대표이사로 취임한 뒤 8년째 대표직을 맡고 있다. 

신성호 후보자는 1981년 삼보증권(현 미래에셋대우)에 입사한 뒤 동부증권(현 DB증권) 상품운용본부장,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 상품전략본부장 등을 거쳐 2014년 IBK투자증권 대표이사로 취임해 2017년 퇴임했다. 

정기승 후보자는 1978년 한국은행에 입사한 뒤 금융감독원 증권감독국장, 아이엠투자증권(현 메리츠종금증권) 부회장 등을 거쳐 2018년부터 KTB자산운용의 부회장직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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