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 건설 부문이 최근 주택 재개발 정비 사업을 수주하는 등 그룹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한진중공업은 지난 11월 25일 공시를 통해 “‘용인 모현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의 시공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수주금액은 1387억4306만원이며 2018년 연결 기준 매출액 1조6978억원 대비 8.17%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한진중공업 건설부문은 전체 매출액에서 54.38%를 차지할 만큼 비중이 크다. 건설 부문은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589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5999억원 대비 1.7% 가량 줄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올해 3분기 259억원 수준으로 작년 영업 이익 198억원과 비교해 60억원 넘게 늘었다. 

한진중공업 건설 부문의 영업 이익 증가에는 기존 플랜트 토목 위주 사업에서 재개발 등 주택사업으로 특화한 영업 전략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한진중공업은 통영북신 재개발 2142억원, 제주도남연립 재건축 1238억원, 응암11구역 재개발1405억원 등을 수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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