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차튜닝산업 육성을 위한 4가지 실행과제가 제시됐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조진성 기자 cjs@ekoreanews.co.kr
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The-K 서울호텔에서 글로벌 튜닝 부품기업 육성과 경쟁력 있는 부품 개발 지원을 위한 '자동차튜닝 부품산업 발전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해외 튜닝 전문가의 초청강연 및 산업부의 '자동차튜닝 부품산업 발전전략'발표 등 관련 산업 활성화를 위해 마련되었고, 자동차 튜닝부품관련 국내·외 전문가 60여명이 참석했다.

산업부는 그간 국토부와 튜닝관련 부처별 역할에 대한 협의를 거쳐 산업부의 정책을 수립ㆍ추진하게 되었다.

우리나라의 국내 완성차(세계5위)와 차 부품산업(수출 세계7위) 위상과 최근 자동차 튜닝에 대한 관심증가에도 불구하고 국내 튜닝시장은 현재 수입품이 대다수를 점유하고 있는 실정이다.

국내 튜닝시장은 완성차 A/S 시장의 10% 수준인 5000억원 규모다. 그러나 국내튜닝산업이 신산업으로 성장할 때까지 정책적 지원이 없으면 수입품에 의한 시장잠식이 더욱 가속화할 될 것으로 우려된다.

이에 산업부는 튜닝부품 기술개발 지원, 튜닝산업 활성화 인프라 구축, 완성차 업체와 부품업체간 동반성장 생태계 조성, 우수 튜닝부품 내수활성화 및 수출지원 등 자동차 튜닝부품 산업의 육성을 위한 4가지 실행과제를 제시했다.

이관섭 산업정책실장은 "자동차 튜닝을 교복 자율화에 비유하면서 교복자율화 이후 사고의 폭도 넓어지고 장발로 대표되는 억눌린 욕구의 표출도 오히려 줄어들었다"며 "이번 포럼을 계기로 자동차 튜닝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전환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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