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기상청 제공

한반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되는 제17호 태풍 '타파'가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19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타파는 19일 오후 3시를 기해 일본 오키나와 남쪽 해역에서 열대저압부가 17호 태풍으로 발달했다. 예상되는 태풍 진행 경로는 타이완 북동쪽 해상을 거쳐 이번 주말 경 우리나라 남해로 북상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일요일부터 전국이 태풍 영향권에 들 전망이다. 

태풍 타파는 열대저기압부 상태이던 19일 오전 9시 현재 오키나와 남쪽 약 470㎞ 해상에서 서북서 방향으로 시속 16㎞로 이동했다. 중심기압은 998hPa,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15m,시속 54㎞로 이동 중이다. 

타파는 올해 발생한 17번째 태풍으로  말레이시아가 이름을 붙였다. 

기상청은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제주도 산지에 최대 500㎜ 이상, 남해안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최대 30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청은 “우리나라로 접근할 것으로 보이지만, 일본 규슈나 대한해협을 통과할지 아니면 한반도에 상륙할지 변동성이 있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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