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딴지일보 자유게시판 갈무리) 29일 한 누리꾼이 딴지일보 자유게시판에 올린 '한국언론사망 성명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29일 ‘한국언론사망’이라는 문구가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

‘조국힘내세요’, ‘가짜뉴스아웃’에 이은 조 후보자 지지자들의 검색 총공(특정 단어를 집중적으로 검색해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올리는 행위)이 사흘째 계속되고 있다. 이번 '한국언론사망' 검색어는 조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제기하는 언론 등을 향해 항의의 뜻으로 검색어 캠페인을 벌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에는 ‘한국언론사망 성명서’라는 게시글이 공유되고 있다. 작성자는 성명서를 통해 “당신들의 쓴 기사에 책임을 지라. 함부로 펜대를 굴리지 말라”며 “사법개혁, 검찰개혁을 갈망하는 깨어있는 시민들의 온라인 시민운동”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작성자는 “당신들(언론)이 파업할 때 응원하고 지지했다”라며 “재갈이 풀리면 우리 언론이 좀 더 정의로운 사회를 위해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기다렸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언론의 자유도는 올라갔지만 신뢰도는 4년 연속 전세계 최하위다. 그 멀어지는 간극을 메울 생각조차 하지 않는 언론에 참담함을 느낀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작성자는 “온라인 시민운동을 폄하하지 말라. 조국수호, 적폐청산 이 시대 우리의 사명이다”는 문구와 함께 안중근 의사의 ‘단지장’을 넣었다.

한편 이외수 작가는 2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한국언론사망성명서가 나왔군요"라며 "기레기가 아니라면 언론의 타락과 부패와 사망을 수긍, 국민들께 사죄하고 이 사실을 제대로 보도하겠지요"라는 글을 올려 '한국언론사망' 캠페인을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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