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실사 영화 ‘뮬란’의 주연을 맡은 배우 유역비

중국계 미국 배우 유역비(류이페이)가 홍콩 시위 진압 지지 발언에 ‘뮬란’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유역비는 지난 14일 중국 웨이보 계정에 ‘나는 홍콩 경찰을 지지한다. 나를 쳐도 된다’는 글을 올렸다. 유역비는 ‘홍콩은 중국의 일부다. 홍콩은 부끄러운 줄 알라’고 시위대를 비판했다. 

현재 홍콩에서는 송환법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연일 시위를 벌이고 있다. 송환법에 반대하는 시위대에 맞서 유역비가 경찰을 지지하자 전세계 네티즌들이 디즈니 계정에 ‘보이콧뮬란’(BoycottMulan) 해시태그를 보내며 ‘뮬란’ 불매운동을 펼치고 있는 것.

한 네티즌은 “본인은 자유민주주의 미국 국적으로 꿀 빨면서 공산주의 중국을 지지하냐”고 비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민주주의, 자유, 인권의 가치를 존중하지 않는 사람은 뮬란이 될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홍콩 출신 배우 성룡(재키 찬)도 지난 4일 자신의 웨이보에 중국을 응원하는 글을 올렸다. 성룡은 "나는 오성홍기의 수호자다. 이 깃발을 지키는 사람이 14억 명이나 있다"라고 주장해 홍콩 시위대의 반발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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