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지환, 사진=뉴시스>

경찰이 배우 강지환(본명 조태규)에 대한 마약 검사를 의뢰했다. 

17일 SBS ‘8뉴스’에 따르면 강지환은 지난 9일 오후 경기 광주시 자택으로 경찰이 출동했을 때, 노래방 기계로 노래를 부르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피해 여성들은 당시 강지환의 행동에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았다고 말했다. 피해 여성측 변호사도 “경찰을 피해자들이 있는 방으로 안내한 건 강지환이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범행 당시 강씨의 행동에 이상한 점이 많았다고 보고 국과수에 마약 검사를 의뢰했다. 또한 경찰은 국과수로부터 피해 여성의 몸에서 강지환의 DNA가 검출됐다는 결과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강씨를 18일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할 예정이다.

앞서 강지환은 지난 9일 경기 광주시 오포읍의 자택에서 외주 스태프 여성 A씨를 성폭행하고 함께 있던 B씨를 성추행한 혐의로 긴급체포됐다. 강지환은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으나 구속된 후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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