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구하라를 상해, 협박한 혐의를 기소된 최종범이 재판 중에 미용실 오픈 소식을 알렸다.

14일 최종범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많은 분들께 걱정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그동안 친구, 지인과 저를 좋아하고 아껴 주시던 주변 분들에게 기존 카카오톡 계정이 사라져 연락을 할 수 없었고 답을 할 수 없었다. 긴 시간 심려 끼친 점, 걱정하고 서운하게 해드린 점 다시 한 번 죄송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저를 믿고 함께 일했던 동료와 숍, 지지해주신 분들과 가족에게 깊은 실망을 안겨드린 저의 과오를 평생 뉘우치며 살고자 한다”며 “그런 마음으로 오랜 시간 동안 주변 분들의 성원과 도움으로 준비한 숍을 이번에 오픈하게 되었다”고 미용실 오픈 소식을 알렸다.

최종범은 “아직도 부족함이 많지만, 항상 그랬듯 저의 업, 미용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저 혼자가 아닌, 저희 매장 식구들과 가족, 주변 지인들을 위해 더 성숙된 모습으로 열심히 제 자리에서 저의 일을 하는 것으로 절 아껴주신 분들께 사죄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최종범은 지난해 9월 구하라와 다투는 과정에서 팔과 다리 등에 타박상을 입히고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하겠다’며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종범은 지난달 18일 진행된 첫 공판에서 재물손괴 부분은 인정하고 반성하지만 다른 혐의에 대해선 부인했다. 특히 성관계 동영상에 대해선 구하라의 의사에 반해 촬영한 것이 아니며 사진 또한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것이 아니라고 항변했다. 

검찰 측은 구하라와 구하라의 동거인, 소속사 대표 등을 증인으로 신청해 다음 공판기일에 신문할 예정이다. 2차 공판은 5월 30일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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