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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판매자점수, 자영업자에 독?
  • 최윤정 기자
  • 승인 2019.05.08 16:20
  • 댓글 9
청와대 청원 갈무리

쿠팡이 판매업자들에게 실시하는 판매자점수 제도가 자영업자들에게 약이 아닌 독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호소가 제기됐다.

7일 청와대 청원에는 ‘**의 갑질에 자영업자만 죽어나고 있다. 살려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청원자는 “**에 입점해 물건을 판매하는 자영업자다”라고 자신을 밝혔다. 청원자는 “판매자점수라는 제도가 있는데 그 평가기준을 판매자에게 불리하게 변경했다. 변경목적은 ‘주문 취소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고객 구매 경험 악화 방지’라는데 고객이 취소하면 무조건 그에 대한 페널티를 판매자가 감당해야한다”고 호소했다.

이어 “상품의 사이즈변경, 수량변경, 주소변경 등에 관련된 취소도 전부 감당해야 해서 판매자 점수가 확확 떨어진다”며 “이 점수가 떨어지게 되면 판매자 상품은 노출에 영향을 미치고, 계속되면 판매가 중지된다”고 주장했다.

청원자는 “**측에 문의하면 무조건 판매자 책임이니 판매자가 책임지고 페널티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청원자는 “고객님께서 옷사이즈를 변경하신다고 여러 번 취소하시게 돼 저는 이미 판매중지당했다”고  밝혔다. 

청원자는 “취소하지 않도록 고객관리를 하라는데, 온라인 구매를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일반적으로 구매하신 뒤에 단순변심으로 바로 취소하는 경험을 다 갖고 계실거다. 그에 대한 부담을 판매자가 지는 건 말이 안 되지 않나요?”라며 “이것 때문에 일반 판매자 상품들은 로켓배송상품보다 판매량이 많은데도 상품의 순위가 내려가고 모든 카테고리에서 **로켓상품이 1-10순위를 차지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청원자는 “이는 불이익 제공행위에 해당한다. 대기업에서 자영업자를 밟고 서는 일이 없도록 **의 갑질을 멈춰주세요. 고객변심이나 고객에 의한 취소건 등으로 페널티를 받지 않도록 조건을 변경할 수 있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청원인 글에 대해 일부는 “쿠팡 자기네 로켓 배송만 상위로 올리고 있습니다. 이건 공정거래법인가 위반이다”, “택배사 지연되는 것을 판매자에게 페널티 부과하는 쿠팡.. 갑질 좀 그만 했으면 좋겠네요”라는 의견과 함께 청원 동의에 참여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쿠팡의 판매자점수제도에 대한 불만 글을 볼 수 있다. 

앤***님은 ‘택배사 지연되는 것을 판매자에게 페널티 부과하는 쿠팡’이라는 제목과 함께 “할인쿠폰 안 써서 다시 주문하려고 취소한 것도, 주소를 잘못 적어서 취소한 것도, 옵션 변경하려고 취소한 것도 전부다 판매자 귀책으로 페널티를 먹는데”라며 불만을 표시했다. 

앤***님은 쿠팡의 답변 글도 첨부했다. 쿠팡은 커뮤니터에게 “고객의 긍정적인 경험을 위해 주문이행 관리 기준이 변경됐다”며 “판매자점수는 고객 불편의 결과가 보이는 지표로, 고객 불편을 사전에 예측하고 빠른 대응이 이뤄져야 점수가 잘 관리될 수 있다. 고객은 취소가 발생하지 않는 상품을 선호하기 때문에 판매자점수 관리는 궁극적으로 판매자의 매출 증대로 이어질 수 있다”고 답변했다. 이어 “쿠팡은 모든 주문에 대해서 주문이 잘 이행되는지를 모니터링 하고 있으며, 취소 건은 그 사유와 관계없이 고객 경험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취소되지 않도록 관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쿠팡 관계자는 “고객에게는 합리적 소비 대안을 제시하고 판매자에게는 판매 매출 증대를 위한 합리적 대안을 제시한 제도이다”며 "고객들의 긍정적인 쇼핑 경험과 판매자의 매출 증대를 위한 판매자 점수 정책을 변경했다"고 말했다. 

최윤정 기자  chy06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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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매자 2019-06-14 13:40:44

    쿠팡 신선식품 판매자 입니다.
    빨간날(휴일)에는 이틀 배송이 어렵습니다.
    당일출고 익일배송이 안되니, 빨간날 전일과 당일에 출고가 어렵습니다.

    신선식품임에도 불구하고 밖에다 두던지 말던지 상관 없다.
    무조건 페널티 물어야 한다.

    라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녹취도 해놓았습니다.
    갑질의 끝판왕입니다.

    고객님이 구입하셨다가 취소한 상품까지 다 페널티를 뭅니다.
    결재 및 취소를 미리 할 고객을 관심법으로 알아내야합니다.   삭제

    • 배진호 2019-06-08 17:35:09

      쿠팡판매자로써 쿠팡의 갑질에 그만 둘까합니다. 하나팔아 2000원도 안남는데 택배비 안 받으면 매출 6배 늘어난다고 받지말라고 하질 않나 구매자는 구매확정된지 오랜데 1달후 70% 2달후 30% 주질않나 그러면서 빨리 빨리 보내라 재촉 패널티 날리고 ~ 갑질의 모든걸 보여주는 대표적인 기업임 지들이 가진건 빚밖에 없으면서 판매자 돈으로 명이나 유지하려하고 이제 손님의 실수까지 판매자에게 부담하라는건 매장에 온 손님을 놓친 직원을 나무라는 갑질 사장이랑 다를께 없음 . 판매자가 지들 직원인줄 아는 양아치들. 어이없음 ㅋ   삭제

      • 666 2019-05-24 00:21:16

        쿠팡 갑질 끝이없죠 다 판매자책임 거기다 업체에게 원가절감,광고비요구,성장자려금 다 업체한테 뜯어내려고 협박중이에요 이런요구 안들어주면 로켓도 중단처리하고 지들맘대로인 쿠팡 망해야합니다   삭제

        • 띨띨이 2019-05-22 16:19:12

          아무튼 쿠팡이 이 모든것의 원인이네.
          쿠팡이 책임져라.   삭제

          • .김김김 2019-05-16 14:21:52

            로켓대잔치하고 기존판매자 다 몰아낼 생각임 그럴거면 그냥 자사몰을 처 만들든가 하지   삭제

            • 답답하다 2019-05-13 19:30:27

              고객신용카드에 문제가 있어 고객이 취소하여 점수가 여러번 깍인 판매자입니다.
              점수 제외 요청을 했으나 답변은 판매자가 사전에 예측해야 된다고 답변을 받았습니다.
              그러면 고객이 주문하기전에 신용카드에 문제가 있는지 없는지 파악을 해야 되는 상황입니다ㅎㅎ....   삭제

              • 곰팡 2019-05-10 18:25:32

                판매자 실수가 아닌 단지 고객의 단순변심으로 인해 발생되는 취소건들을 왜 판매자점수에 반영합니까?
                쿠팡은 나도 이용 안하련다 ~~~~~~~~~~~~~ 가라~~   삭제

                • 갑질쿠팡 2019-05-10 13:48:34

                  이번 쿠팡정책은 누가 생각했는지 참.. 어이가 없는 정책입니다. 판매자들 다 나가라는 건가요   삭제

                  • 카엠 2019-05-09 11:40:01

                    쿠팡 관계자 누군지 궁금합니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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