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가 맞춤 클라우드 서비스로 게임업계 공략에 나섰다. 17일 SK㈜ C&C는 게임제작사 ‘피그’가 자사의 멀티 클라우드 서비스 ‘클라우드 제트’를 이용한 모바일 레이싱게임 <머지레이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머지레이서>는 80~90년대 문방구에서 고무줄로 조립하던 미니카의 추억을 살린 게임이다. 현재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머지레이서>는 서로 다른 미니카를 합쳐 나만의 미니카를 만들어내는 게임이다. 총 4개의 레이싱팀과 50개의 미니카가 존재하며, 각 팀별로 고유 스킬을 구사할 수 있다. 사막과 얼음을 테마로 한 오프로드를 비롯한 5개의 트랙을 주행하면 콘텐츠 이용에 필요한 골드를 획득할 수 있다. 트랙 배경은 게임 디자이너로 유명한 강호면 작가가 그렸다.

피그는 게임에 클라우드 제트의 베어메탈 서버를 활용했다. 베어메탈은 대용량 단독 물리 서버로, 다른 고객의 서비스와 서버 자원을 나눠 쓰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SK㈜ C&C는 품질관리(QA) 서비스 ‘엠티웍스’를 통해 <머지레이서>의 안정적인 게임 운영을 지원한다. 엠티웍스는 SK㈜ C&C 모바일센터에 인터넷으로 접속해 150여종의 모든 모바일 기기(스마트폰, 태블릿PC)로 모바일 웹·앱 테스트를 주기적으로 실시한다.

피그는 SK㈜ C&C의 빅데이터 서비스인 ‘아큐인사이트 플러스’를 이용한 유저 타깃 마케팅도 진행할 계획이다. 머신러닝·딥러닝이 탑재된 아큐인사이트 플러스 퍼블릭을 이용해 게임 유저들의 연령, 성별, 레벨업 속도, 플레이 횟수, 구매정보 등을 분석해 유저별 아이템 추천 및 다양한 쿠폰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피그 박기범 PM은 “머지레이서는 간단한 조작과 쉬운 인터페이스를 활용해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캐주얼 게임”이라며 “30~40대가 어릴 적 문방구에서 즐기던 미니카 레이싱의 감성을 재현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SK㈜ C&C 이문진 Marketing&Offering그룹장은 “0.1초만 반응 속도가 늦어도 게이머들의 만족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안정적 게임 운영이 가능한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게임사들의 관심이 높다”며 “게이머들이 언제 어디서나 마음껏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완벽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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