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이 SNS에 올린 ‘화재’ 관련 글이 누리꾼의 입길에 올랐다.
민 대변인의 글은 화재 발생이 잦은 데 대해 경각심을 주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글 속에 뼈가 있다. 불이 많이 나는 책임을 누구 탓으로 돌리려는 의도가 느껴진다”고 지적했다.
민 대변인의 페이스북 글에 일부 누리꾼은 "불이 나서 재밌나", "국가 재난에 여야가 따로 없는 건 정치인으로 상식인데 마치 남의 일처럼 조롱조로 말하나"라고 비난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2시간 뒤 산불도 예언하다니 족집게 도사다” “돗자리나 까쇼”라고 꼬집었다.
논란이 일자 민 대변인은 해당 글을 삭제했다. 한편 민 대변인은 박근혜정부 청와대 대변인으로 근무 당시 세월호 참사 관련 브리핑을 하다 말고 이빨을 드러내며 크게 웃어 기자들로부터 빈축을 산 바 있다.
송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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