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성관계 영상 불법 촬영 및 유포 혐의로 입건된 가수 정준영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될 예정이다. 

정준영은 17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재소환돼 밤샘 조사를 받은 뒤 오전 4시 귀가했다. 앞서 정준영은 지난 14일 오전 10시쯤 경찰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았고, 이번이 두번째 조사다. 

경찰은 정준영이 몰카 촬영 및 카톡방 등에 유출한 증거를 확보하고 오늘 밤 늦게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은 정준영의 변호사 A씨도 피내사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A씨는 2016년 8월 정준영이 불법 촬영 혐의로 고소당했을 때 ‘황금폰’을 은닉하는 데 가담한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당시 정준영측에 휴대전화를 제출하라고 요구했으나 변호사는 ‘디지털 포렌식 업체로부터 정씨의 휴대전화가 복원 불가능하다는 회신을 받았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최근 해당 포렌식 업체가 “복원 불가능하다고 회신한 적이 없다”고 밝히면서 논란이 됐다. 이에 경찰은 A씨 변호사를 상대로 사문서 위조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또 정준영 등 카톡 대화방 멤버를 상대로 경찰 고위인사와 유착 의혹도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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