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포괄임금제를 폐지한다. 국내 3대 게임사 중에서는 넥슨의 일부 계열사가 포괄임금제를 폐지한 데 이어 두 번째다.

15일 넷마블은 사내 공지를 통해 “올해 3분기 안에 포괄임금제를 폐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지에 따르면 넷마블은 일하는 문화개선을 위해 지난 2017년 2월, 불필요한 야근 및 주말근무 금지를 공표했다. 그리고 2018년 3월에는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도입하는 등 지속적으로 업무환경 개선에 노력했다. 그리고 마침내 포괄임금제도 올해 3분기에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넷마블은 제도의 안정적인 시행을 위해 사내노사협의회인 ‘열린협의회’와 이 문제를 발전적으로 협의해나갈 예정이다. 또한 혼란을 최소화하고, 시스템 개선을 위한 TFT도 구성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넷마블 관계자는 “앞으로도 근무환경 및 일하는 문화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직원들의 근무 만족도를 높이고, 우수 인재를 적극 영입해 회사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현재 게임업계에서는 넥슨코리아, 네오플(이상 넥슨 계열사), 펄어비스, 웹젠, EA코리아 등이 포괄임금제를 폐지했거나, 본래 시행하지 않고 있었다. 국내 3위 규모 엔씨소프트와 5위 규모 스마일게이트는 현재 내부에서 포괄임금제 폐지 여부를 놓고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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